김민전 교수 “김건희, 정의로운 남편 덕에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까”

김민전 교수 “김건희, 정의로운 남편 덕에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까”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1.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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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던 김민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7시간 통화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정의롭고자 한 남편 덕에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까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S)에 오는 16일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를 예고한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모씨 간의 ‘7시간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응원하고 걱정한 만큼 그의 부인에 대한 걱정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모두 비주류여서 당을 장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후보들이 ‘마이크로 타게팅’ 공약을 내놓고 있고,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게 이번 선거의 특징”이라며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반여성’을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씨가) 젊어서 결혼한 것도 아니고, 당연히 인생에 있어서 몇몇 이성과의 인연이 있을 수 있을 텐데 사실인지 알 수도 없는 그 과거를 캐어서 인터넷 공간에 넘쳐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윤 후보를 대단하게 생각한 것은 국정원 댓글에 대한 수사 때였다. 권력의 압박 속에서도 공명정대하게 수사하고자 하는 윤 검사가 검찰에 대한 나의 인식을 바꾸게 만드는 순간이기도 했다”면서 “잊고 있던 윤 후보를 다시 성원하게 된 것은 조국에 대한 수사 때부터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그리고 연이어서 울산시장 선거에 대한 청와대의 8개 조직이 개입한 사건을 기소하였을 때 나는 윤 후보를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며 우리를 향해 덮쳐오는 거대한 전차를 온몸으로 막아내고자 하는 우리의 영웅으로 생각했다”며 “그런 윤 총장에 대한 권력의 탄압은 매서웠다. 갖은 밀어내기 시도에 이어서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2020년 12월 24일의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홍순욱 판사가 집행정지신청 인용했을 때의 감동을”이라며 “윤 총장을 응원하고 걱정한 만큼 그의 부인에 대한 걱정도 했다. 일면식도 없었지만, 정권의 핍박을 받는 남편으로 인해 부인은 얼마나 힘들까 또 어떻게 이겨낼까, 걱정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언론이 집중하고 있는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에는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나, ‘내가 웬만한 무당보다 점을 잘 본다’는 내용이 있다고 한다”며 “다른 것은 몰라도 김건희씨가 정의롭고자 하는 남편 덕에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까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MBC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김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씨와 지난해 통화한 총 7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을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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