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값 상승의 원인은?...업계“GTX 개발 및 저가 아파트 수요 증가”

경기도 집값 상승의 원인은?...업계“GTX 개발 및 저가 아파트 수요 증가”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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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광역 급행철도와 재건축의 호재로 인해 경기도의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GTX-C 개발지역 과 1억 미만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들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다수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17일 부동산원은 올해 1월부터 9월 둘째 주까지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이 경기도 의왕시라고 전했다. 의왕시의 집값은 올해 31.42%상승했다.

업계는 의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데는 GTX의 영향이 상당하다고 설명한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이번에 선정한 3기 신도시 추가부지에 의왕역 일대가 포함시켰으며, GTX C노선 의왕역 정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 해당지역 인근 단지 아파트 값은 곧바로 급등했다. 의왕역 인근에 있는 휴먼시아 3단지 (전용면적 84㎡) 매물의 경우, 지난 6월 7억5천만 원에서 정부 발표 2주만에 12억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이 외에도, 안양 동안 (27.34%), 안산 단원 (27.11%), 안산 상록 (25.25%)등의 가격이 증가했다. 이들은 GTX노선에 인접한 지역들이다.

공시가 1억 미만 아파트가 다수 포진된 곳들도 집값이 상승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 및 그간 계속됐던 저평가 때문이다. 실제 저가 아파트가 몰린 경기 평택(20.38%)과 남양주(19.68%)가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일 계속된 경기도의 집값 상승은 교통호재 및 그간 지속됐던 저평가 때문이다. 이로인해, 서울과 접근성이 커진 GTX 수혜지역의 집값과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아파트들의 가격상승은 당연하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집값 상승은 아무래도, 서울과 접근성을 높이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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