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윤석열 31.6%, 이재명 26.3% 2강 구도...민주당 지지자 34.2%는 홍준표 ‘역선택’ 지속

[여론조사]윤석열 31.6%, 이재명 26.3% 2강 구도...민주당 지지자 34.2%는 홍준표 ‘역선택’ 지속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9.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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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강 구도를 유지했다.

야권 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윤 후보와 1, 2위를 겨루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14.8%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범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 34.2%의 선택을 받으면서 역선택 가능성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지난 23일 하루 동안 전국 유권자 105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가 31.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보다 5.3%포인트 낮은 26.3%, 지난 10일 조사에서 17.4%를 기록했던 홍 후보는 소폭 하락한 14.8%로 3위, 이낙연 후보는 2.3% 하락한 12.2%로 4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유승민(3.0%), 추미애(2.4%), 최재형(2.1%), 안철수(1.3%), 심상정(1.2%), 박용진(0.3%) 후보 순이다.

이 외 인물을 꼽은 답변은 1.5%, ‘없음’은 2.7% ‘잘모름·무응답’은 0.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윤석열 후보는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주요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에서 윤석열 후보를 제쳤다.

서울 지역 지지율은 윤석열 후보 34.5%, 이재명 후보 20.5%로 조사됐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는 29.8% 대 31.6% ▲대전·세종·충남·충북 37.4% 대 23.7% ▲대구·경북 37.6% 대 14.8% ▲부산·울산·경남 30.5% 대 26.0% ▲강원·제주 40.7% 대 27.1% ▲광주·전남·전북에서는 16.7% 대 34.5%로 나타났다.

호남 지역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이낙연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에서 23.9%의 지지율에 그쳤고,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20.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만 18세 이상 포함)와 40대에서 이재명 후보(21.2%)가 윤석열 후보(17.6%)를 앞질렀다. 20대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27.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40대에선 이재명 후보가 38.8%의 지지율로 19.8%를 얻은 윤석열 후보를 따돌렸다.

반면 20대와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돋보였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30대 지지율은 각각 22.4%, 19.7%였고, 50대 지지율은 37.7%, 34.2%였다.

60대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2.1%, 이재명 후보가 19.7%였고, 70세 이상에서는 각각 44.1%, 18.9%로 조사됐다.


범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尹·洪 2강 구도… 홍준표 호남서 41.0% 역선택?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10일 조사 때보다 4.5%포인트 상승한 33.1%를 기록하면서 28.9%로 2위를 기록한 홍 후보에 역전했다. 지난 10일 조사에선 윤 후보가 28.6%를 얻었고 홍 후보의 지지율은 30.5%였다.

뒤를 이어 유승민(10.0%), 최재형(4.4%), 원희룡(2.8%), 황교안(2.6%), 하태경(1.3%), 안상수(0.9%) 순이다.

민주당 지지자와 국정수행 긍정평가자, 호남지역 등에서 홍준표 후보에 대한 역선택 가능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호남지역에서 41.0%를 얻으면서 윤 후보(호남 지지율 19.8%)를 가볍게 제쳤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자의 홍 후보 지지율은 36.0%였고, 윤 후보 지지율은 4.6%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 홍 후보가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4.2%였고, 윤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5.7%로 조사됐다.

반면 윤 후보는 호남권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홍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윤 후보는 5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각각 41.1%, 50.0%, 46.8%의 지지율을 받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20% 초반의 지지율로 조사됐다.

홍 후보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각각 41.7%, 36.1%, 33.0%를 얻었으며, 70세 이상에서 15.2%, 50대와 60대에서 각각 22.4%, 22.1%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윤 후보와 홍 후보의 남성 지지율은 각각 30.8%, 35.0%였고, 두 후보의 여성 지지율은 각각 35.4%, 22.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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