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자연재해예방사업 추진 박차

음성군, 자연재해예방사업 추진 박차

  • 기자명 조길현
  • 입력 2021.08.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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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출범 후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포함 총 1천150억원 투입, 선제적 재난대응으로 군민의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힘써

▲ 음성, 모래내지구 정비계획
[더퍼블릭 = 조길현 기자] 음성군이 매년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재해 예방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후 현재까지 국도비 747억원 포함 총 1천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8개 지구에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짧은 여름장마와 기록적인 폭염 이후, 태풍과 가을장마가 연이어 올 것이라 예보되는 등 재해에 쉴 새 없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 됐다.

 

이에 군은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재해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재해위험요인을 신속하게 해소할 다양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1지구, 300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사업(6지구, 783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5지구, 43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1지구, 5억원)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설치사업(5지구, 19억원) 등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2019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삼성면 시가지 내 하천정비 1.3km, 교량 재가설 5개소, 우수관정비 등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용역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수해 2023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체계적인 정비·관리와 선제적인 예방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 음성, 성산지구 정비사진
대소면 오류리 일원 성산지구는 지난해 6월 준공했으며, 음성 신천지구와 금왕 무극지구, 맹동 쌍정지구, 음성 용산지구는 현재 착공해 공사 중이다.

 

올해 신규지구인 음성 목골지구는 금년 12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붕괴위험이 있거나 보수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저수지로부터 주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은 금왕읍 쌍봉리에 위치한 제수리 저수지의 보수‧보강 공사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이어, 소이면 장구실 저수지 보수‧보강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설계 중인 삼성면 상곡저수지와 용대저수지, 소이면 후평저수지 등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사태, 절개사면 붕괴, 낙석 등을 사전에 정비해 건축물이나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금왕읍 백야리 산 2번지 일원에 사면보수보강과 법면 녹화 등을 시공해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이외에도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재해위험지구의 위험요인을 계측·관측하기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필요성 대두됨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무극·목골·장구실지구 등 5곳에 국비 포함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해위험 조기경보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조기경보시스템은 주의보‧경보‧대피 등 재난 정도별 기준을 음성군 특성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관측기와 계측기를 설치해 설계기준 이상의 위험징조가 예측되면 자동으로 경보 체계를 가동할 수 있어, 재해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해 기록적인 호우로 인한 피해를 겪으면서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다”며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음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규 사업 대상지 선정과 추가사업 발굴 등 국비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조길현 times1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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