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2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 지원에 나선 것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오세훈 광진을 후보는 2일 “고민정 후보는 엄마 품을 못 벗어난 아기 캥거루 같다”고 비꼬았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정 후보님을 찾는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고민정 후보는 보이지 않고, 그 뒤에 친문·친조국 인사들만 보인다”면서 “지난 번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고민정 후보 지원에 나서더니, 오늘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공식 선거일정 첫날부터 고민정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어 “고민정 후보 현수막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름과 사진이 보이는데, 고민정 후보가 혼자서는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친문·친조국 세력이 오세훈을 무서워해서인지, 친문·친조국 실세들이 총동원됐다”며 “지역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본인의 정책과 비전을 실현하는 자리”라며 “‘아기캥거루 정치’ 이제 접고 광진구민의 자존감을 위해 ‘홀로서기’를 시도해 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