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향한 尹의약속…춘천,GTX-B노선연계‧원주,국가산업단지 추진‧강릉선 ‘눈시울 붉혀’

강원도민향한 尹의약속…춘천,GTX-B노선연계‧원주,국가산업단지 추진‧강릉선 ‘눈시울 붉혀’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04 20: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후 강원 원주시 부론산업단지를 방문,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달 10일 대통령 취임 전 강원도 방문일정을 끝으로 지역순회일정을 마무리 한다. 4일 윤 당선인은 춘천‧원주‧강릉 지역을 방문해, 지자체장들에게 지역현안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강원도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중에서도 수도권과의 접근성 확충을 위해 GTX-B 노선을 춘천과 연계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춘천역을 찾아 “강원도가 오랜 세월 국가 안보와 환경 때문에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도민들께서 많은 불이익을 감수했는데, 강원도를 경제특별도로 발전시키고 많은 규제를 풀겠다고 제가 약속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제 강원도가 제대로 기지개를 켜야 된다”며 “그러기 위해선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그런 인프라가 갖춰지는 게 기본”이라고 말했다.


또 윤 다통령은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한) 강원도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저도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선거 때 강원도를 경제 특별도로 발전시키고 많은 규제도 풀겠다고 도민들께 제가 약속드렸다. 지역 발전의 필수적인 것이 접근성인데 GTX-B 노선을 춘천과 연계하겠다고 했고 동서 고속화 철도도 저희가 촘촘하게 마무리를 해야 할 단계에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이번 춘천역 방문에는 6·1 지방 선거 및 재·보궐 선거에서 강원 지역에 출마하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와 최성현 춘천시장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춘천일정을 마친 윤 당선인은 곧바로 원주일정을 시작했다. 윤 당선인은 원주 부론산업단지에 방문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주에서 윤 당선인은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로부터 부론산단 조성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사업단지 추진을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원주에는 건강보험공단이 있고, 가까운 춘천의 데이터 산업을 바탕으로 원주는 정밀의료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게 중앙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다”며 “오늘 디지털 헬스케어의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그런 국가 산단 예정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7월에 일반 산단 SPC가 설립될 시기에 IC 조건부 승인도 국토부로부터 함께 받고 지금 6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직 완벽히 산단이 조성되지 않았는데 조속한 시일 내에 일반 산단과 국가 산단의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격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둘러싼 의사협회의 반대를 두고는 “의협도 얼마 전에 기사를 보니 입장 좀 바뀌는 듯하더라”면서 “규제가 풀리면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도 말했다.

원주 일정을 마치고 윤 당선인은 곧장 강원도 강릉을 방문했다. 윤 당선인의 이번 강릉 방문은 금일 마지막 지역일정으로, 10일 취임 전 마지막으로 단행되는 지역방문일정이다. 윤 당선인은 강릉 중앙시장 즉석연설에서 “강릉의 아들, 강릉의 외손 제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이제 취임을 며칠 앞두고 여러분들 찾아뵌다.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또 눈시울을 붉히며 “어릴 적 외가의 추억을 늘어놓으면서 "오늘도 이렇게 대관령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며 "퇴직을 하면 이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늘 마음속에 이 강릉이 따뜻하게 자리 잡고 있고 제가 어릴 적부터 제 정서가 성장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곳이 바로 이 곳"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코로나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지출조정이라든지 재원 마련을 통해 제가 여러분께 약속드린 것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요새도 늦게까지 회의도 하고 추경을 어떻게 편성할지 연구하고 있다"면서 "여러분께 드린 약속은 제가 정직하게 하나하나 다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가 과거에 우리 국가안보와 환경보호를 위해서 사실 피해를 많이 봤다"며 "이제 강원도가 새로운 경제 특별도로서 많은 복합 규제에서 해방돼서 강원도가 친환경의 멋진 산업지역으로 이제 기지개를 켜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저 역시 중앙정부를 지키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1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