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초대 대통령실 인선 결과 공개…’2실 5수석’으로 개편

尹 당선인, 초대 대통령실 인선 결과 공개…’2실 5수석’으로 개편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5.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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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오는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정부를 이끌어갈 초대 대통령실 실장·수석급·대변인 등 인선 결과가 공개됐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체제의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인선을 발표했다.

이 날 발표에 따르면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됐으며 국가안보실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 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각각 발탁됐다.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맡았다.

김성한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이자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역임한 국내 외교·안보 분야의 권위자로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비롯한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정책 설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대선 캠프와 인수위를 거쳐 새 정부에서도 안보사령탑 역할을 맡게 됐다.

김용현 경호처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역임했다.

이어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이름을 올렸고 ▲사회수석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 최영범 전 SBS 보도본부장 ▲시민사회수석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인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번 인선에서 주목할 점은 문재인 정부 당시 ‘3실 8수석’ 체제로 운영하던 대통령실을 ‘2실 5수석’으로 축소 운영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공약했던 민정·인사수석 또한 없앴다. 인사수석은 인사 비서관으로, 민정수석은 법률비서관으로 대체되고 일자리 수석실 업무는 경제수석실로 통폐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후속 비서관 인선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작지만 강하고 민첩한 대통령실을 만들 것”이라며 “행정부가 청와대의 뜻을 집행하는 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집행하고 수립하도록 대통령실을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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