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부문 미래차 전환' 박차

정부, '공공부문 미래차 전환' 박차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11.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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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공부문 저공해차 의무구매 독려
올해 행정·공공기관 저공해차 구매·임차 평균 실적... 63.7%
그린뉴딜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성과 창출... 제도적 강화

환경부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행정·공공기관의 저공해자동차 구매·임차 실적을 조사한 결과, 평균 비율이 63.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를 100대 이상 보유한 전국 행정·공공기관 241개(국가 19개, 지자체 184개, 공공기관 38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 ’대기환경보전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의 행정·공공기관은 모든 신규차량을 100% 저공해차로 구매·임차해야 한다.

 

이에 따른 3분기까지의 실적 조사 결과, 전체 241개 행정·공공기관에서 총 2,748대의 저공해자동차를 구매·임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저공해차 의무구매비율 100%를 이미 달성한 기관은 총 101개(41.9%)였으며, 기관별로 살펴보면 국가기관은 9개(47.3%), 지자체는 67개(36.4%), 공공기관은 25개(65.8%)가 신규차량을 100% 저공해차로 구매·임차했다.

 

특히, 12개 기관은 모든 차량을 제1종 저공해차인 전기차·수소차로 구매하여 친환경 미래차 확산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23개 기관의 경우 10대 이상의 차량을 구매·임차하면서 저공해차를 1대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성과 창출과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저공해차 의무구매·임차제도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저공해차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기관에 대해서는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부처 및 공공기관 성과평가 항목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래차 대중화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환경 미래차 확산에 있어 민간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행정·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대형법인도 자발적으로 미래차 전환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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