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좋은강안병원서 확진 1명 발생…추가 감염 우려

부산 좋은강안병원서 확진 1명 발생…추가 감염 우려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5.06.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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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메르스 2차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43번 확진자가 입원한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143번 환자는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열흘 이상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좋은강안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180번(55) 환자인 그는 143번(31) 환자와 이달 8~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 코호트(1인실) 격리를 하면서 모니터링 중에 확진됐다.


때문에 180번 환자를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바이러스를 옮긴 143번 환자다. 전산업체 직원인 그는 지난달 25~28일 16번(40)번 환자가 들린 대전 대청병원의 전산실에 파견 근무를 나갔지만, 밀접 접촉자로 구분돼 관리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부산으로 돌아와 발열과 복통 증세를 호소했는데 14일간 동네 자혜내과, 부산센텀병원, 한서병원, 좋은강안병원 등을 차례로 들린 것은 물론 출근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열흘 이상 일상생활을 한 셈이다.


좋은강안병원에서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당초 잠복기가 26일까지던 병원은 격리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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