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구중심대학, 2025년까지 20개교 만든다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2025년까지 20개교 만든다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5.06.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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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상위 대학 만들기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세계 대학 순위 200위권 내에 드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20개교를 육성해 국내외 우수학생을 적극 유치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 경북 경주에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학발전 비전 2025(안)'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고등교육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20개교(국립 10·사립 10)를 육성해 창의적 핵심 인력을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대학평가에서 3개교(더타임즈 기준)에서 6개교(QS 기준)가 200위권 내에 속해 있다.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학부와 대학원이 일대일 수준이 되도록 학부 정원과 대학원 정원을 조정하게 된다.


국립대학의 경우 지역별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중심대학을 선정학고, 통합과 구조개혁을 통해 지역 내 대학 간 역할분담을 하게 된다.


학부정원이 줄어들 때도 기존 정부의 재정지원 규모를 유지해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높이고,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줄이도록 한다. 또 대학원과 연계해 우수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도록 지원한다.


사립대학의 경우 세계 200위권 진입을 전제로 등록금 책정에 대한 제한을 없애는 등 예외를 둬 자율적인 대학 운영을 보장한다.


또 세계 200위권의 다른 나라 대학과 동일한 정도의 자율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대학육성특별법(가칭)'을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학부정원이 줄어들 경우 국립대와 마찬가지로 대학원생을 늘리고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도록 지원한다.


대교협은 이를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확보 ▲외국 재원 활용 ▲외국 유학생 유치 지원 ▲지원 정책 및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내년에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면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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