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음료시장에 눈독 들이는 이유

제약업계, 음료시장에 눈독 들이는 이유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6.07.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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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은주 기자]제약업계가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보다는 새로운 시장 진출을 알아보고 있다.

큰 제약사들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을 감수할 수 있지만 중소 업체들의 경우 이런 부담을 떠안는 게 쉽지 않다.


이에 제약업계가 최근 노리고 있는 것은 ‘음료’, ‘화장품’ 등이다. 제약사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사업군 중 하나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최근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 ‘아로골드D플러스’, 프로바이오틱스발효음료 ‘그녀는프로다’ 등 3종의 음료를 연달아 출시했다.


일동제약은 음료부문 매출목표를 200억원으로 설정하고 향후 3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일동제약의 매출액이 4764억원이었던 점을 비춰볼 때 매출액 1000억원은 전체 매출액의 17%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비타민C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중인 고려은단 역시 최근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를 출시하며 음료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음료 외에도 ‘화장품’도 관심거리이다. 한독은 피부에 바르는 건강한 화장품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화장품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신풍제약 역시 독자개발한 ‘아이나이’의 임상실험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한스킨을 지난 2013년 인수 한 후 지난 해 ‘셀트리온 스킨큐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알렸다.


유한양행도 지난해 10월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전문기업 코스온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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