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부자 행패 논란…처형 집 현관문 돌로 수차례 내려쳐

방용훈 부자 행패 논란…처형 집 현관문 돌로 수차례 내려쳐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7.04.25 12:1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포커스뉴스

[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부자가 방 사장의 처형 A씨의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자 <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새벽 1시 방 씨 부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A씨의 집을 찾아 행패를 부리는 등 무단 침입을 시도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방 사장의 아들 방 씨는 어른 주먹만 한 돌을 집어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방 씨가 전화를 건지 4분 뒤 아버지 방 사장이 차를 타고 도착했고, 방 사장과 방 씨는 A씨 자택으로 이동했다.


A씨 자택에 도착한 방 사장 부자는 A씨 자택 현관문을 돌로 수차례 내려치거나, 현관문 앞에 놓인 바구니를 걷어차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방 사장의 손에는 빙벽 등반용 철제 장비가 들려 있기도 했다.


방 씨의 어머니가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이모인 A씨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방 씨 부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퍼트렸다고 의심하면서 방 씨 부자가 이 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 씨 부자의 이 같은 행패에 A씨는 방 씨 부자를 주거 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지만, 검찰은 지난해 12월 아들 방 씨를 반성하는 태도 등을 이유로 기소유예하고 방 사장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 없음을 처분했다.


이에 A씨는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방 씨 부자가 행패를 부린 CCTV를 증거로 지난 2월 재수사를 명령했다. 검찰은 지난주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