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외환거래가 하루 평균 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거래량 분석에 나섰다.
17일 한국은행은 '2017년 1/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하루 평균 외환 거래액은 49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4분기 446억6000만달러보다 53억2000만달러(1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가 194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20억5000만달러(11.8%)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2억7000만달러(12.0%) 증가한 30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40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9억2000만달러(7.0%) 늘어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05억8000만달러로 외환스와프 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32억 7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측은 "이 중 외환스와프가 거래가 191억8000만달러(10.8%) 늘었고, 선물환 거래도 103억2000만달러로, 비거주자의 역외 차액선물환(NDF) 85억달러를 중심으로 1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 관계자는 "외환스와프 증가는 NDF 거래 및 해외 증권투자 등으로 해외거래 물량이 늘어난 데 주로 영향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 규모가 242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억3000만달러(6.3%) 증가다.
이어 외은지점 거래 규모는 257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8억9000만달러 늘었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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