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리스크, '거주자외화예금'에 어떤영향 미쳤나?

북핵 리스크, '거주자외화예금'에 어떤영향 미쳤나?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7.09.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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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가운데 이에 악영향을 받은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으로 상승했다.


또한 원·엔 환율 한때 1050원에 올라서는 등 등 원화 대비 달러와 엔화가 비싸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20억 달러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7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 대비 19억7000만 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이중 달러화예금은 개인의 예금 인출과 수출기업의 현물환매도 확대 등으로 7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은 측은 “엔화예금도 수출기업의 현물환 매도확대와 증권사의 증권대차거래 담보금 반환 등으로 7억2000만 달러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유로화예금도 감소했다.


한은에 따르면 증권사의 주식 선물거래 증거금과 대기업의 유럽연합(EU) 과징금 송금 등으로 2억2000만달러 줄어들었다.


기업예금 뿐만 아니라 개인예금도 감소했다.


한은 측은 “주체별로 기업예금이 553억300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12억1000만 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은 118억1000만 달러로 7억6000만 달러 축소됐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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