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백지연 전 MBC 앵커가 정몽원 HL그룹(전 한라그룹) 회장과 사돈을 맺는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와 정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가 내달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미국에 있는 대학을 다녔으며 지난 2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현재 HL그룹 미국법인에서 첨단신사업 발굴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강 씨 역시 디자인 대학을 졸업한 후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의 동생인 고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의 차남으로, 1978년 한라해운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그러다 1996년 말 그룹 총수 자리를 물려받았고, 기존 자동차부품과 건설에 의존하던 HL그룹을 차세대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백 전 앵커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후 1987년 MBC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오랜 기간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다가 1999년 퇴사해 프리랜서로 근무해왔다. 이후에도 TV와 라디오 등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스피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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