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만난 해리스 “韓전기차 우려 해소방안 모색”…내일 방안해 DMZ 방문‧여성 지도자들과 만남

한덕수 만난 해리스 “韓전기차 우려 해소방안 모색”…내일 방안해 DMZ 방문‧여성 지도자들과 만남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9.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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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사절단 단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역시 국장 참석차 일본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 내 서열2위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27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했고,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전기차가 미국에서 생산되기 전) 과도기간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해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한국 방안 일정도 예정된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일정에서 윤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한미 간 경제 현안들을 논의하고, ▲IRA논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한국 여성리더들과의 조우 등도 함께 진행하게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7일 한 총리와 도쿄에서 양자회담을 30분간 진행했다. 한 총리는 이날 IRA 시행으로 인한 차별적 요소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미 행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전기차 세제 혜택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며 “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IRA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며, 앞서 미 측 인사들은 우리 우려에 대해 “경청했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만 답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환담 당시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일각에선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대한 우리 정부의 문제 제기를 바이든 행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이런 기류 변화가 나타난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한국에도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 일정 중 윤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DMZ지역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현직 부통령으로써 지난 2017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방문 이후 약 5년5개월 만에 진행된 DMZ방문이다. 이후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 스포츠 스타와 IT 기업인을 비롯한 한국 여성 리더들과도 만남도 기질 예정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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