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 美 바이오제약 전시회 대거 참가…500여개 기업 ‘총출동’

국내 업체들, 美 바이오제약 전시회 대거 참가…500여개 기업 ‘총출동’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3.06.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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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에 대거 참가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전시에는 세계 60개 이상 국가에서 8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바이오·제약 전문가 1만4000명 이상이 참석한다. 기업 간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등의 목적으로 약 4만4000건 이상 파트너 회의가 예정됐다.

한국은 지난해 255개 기업·기관이 참여했고, 올해는 두 배 이상인 544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참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단독부스를 꾸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창사 이래 11년 연속 행사에 참가하는 삼성바이오는 참가기업 중 두 번째 큰 부스(167㎡, 50평)를 설치했다. 친환경 소재로 구성한 부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60만4000리터), 위탁개발(CDO) 플랫폼의 경쟁력과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정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 등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소개하며 파트너링을 모색한다. 현재 20여개 기업과의 미팅이 예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올해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를 앞둔 셀트리온은 행사에 참여해 경쟁력을 소개한다.

차바이오그룹에선 계열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가 참가한다. 이 중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는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체 개발한 세포주를 처음 소개하면서 세포·유전자 CDMO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에이비온, 메드팩토, 올릭스, 비엘, 신테카바이오, 압타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바스젠바이오 등 수백 개 한국 기업이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참가한다.

기업 외에도 한국바이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서울시 서울투자청은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 지원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는 공동으로 한국관을 꾸리고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대 기회를 지원한다. 서울투자청은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 내 글로벌 빅파마와 주요 투자자 등 100개사를 초청해 국내 10개 기업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바이오USA 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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