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서 ‘페리에’ 판매 중단...품질관리 논란에 ‘퇴출’

스타벅스, 매장서 ‘페리에’ 판매 중단...품질관리 논란에 ‘퇴출’

  • 기자명 이유정 기자
  • 입력 2024.0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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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프랑스 천연 탄산수 ‘페리에’에서 품질 관리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위생안전 문제로 이번달부터 판매를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전날 페리에 브랜드의 해외 제조사에서 품질 관리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이번달 1일부터 선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페리에는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탄산수 제품으로, 세계 탄산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입 탄산수 시장의 강자였던 페리에는 지난달 유럽연합(EU) 에서 제품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달 영국 미디어그룹 가디언은 글로벌 식품사 네슬레가 페리에와 비텔 등을 생산하며, 프랑스 규제를 위반한 수처리법을 썼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제품에 활성탄이나 자외선 소독처리를 했는데 이러한 방식은 EU 규정상 수돗물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정화처리 방법이다.

또한, 광천수에 수돗물을 추가하거나 천연 광천수임에도 인공적으로 탄산을 주입해 생산했고, 오존을 이용해 광천수를 소독하는 금지된 방법을 썼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네슬레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스타벅스 코리아는 페리에의 안전성을 100% 확인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언제 판매를 재개할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입고된 제품에 대해선 재검증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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