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정다경 기자] 부산시는 부산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올해 신규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장애아동 형제(비장애) 마음건강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장애아동 형제(비장애) 마음건강지원 사업’ 장애인 형제를 둔 비장애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 지원 및 사회적 지지를 통한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심리상담‧소그룹활동‧가족참여활동‧부모상담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부산사회서비스원에서 실시한 ‘부산시민 사회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사업화해 기획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원대상은 6개월 이상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형제를 둔 비장애 학령기 형제다. 오는 3월 말까지 부산사회서비스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장애아가 있는 가족은 부모의 관심이 장애아에게 집중되는 경향으로 다른 자녀는 소외감, 책임감, 또래 관계의 부적응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소중한 제안으로 추진되는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을 통해 앞으로 부산시 장애아 가족의 비장애형제에 대한 지원체계구축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정다경 기자 dakyung083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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