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성태, ‘수도권 위기론’ 제기에 “유승민 총선 역할 고려해야”

與 김성태, ‘수도권 위기론’ 제기에 “유승민 총선 역할 고려해야”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4.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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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유승민 전 대표의 이번 총선에서의 역할을 지금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유승민 역할론을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면 어느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런 측면에서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목소리도 일정 부분 담고 있는 보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의 합류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시너지 효과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대적인 단초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원희룡·나경원·안철수 공동 선대위원장의 역할에 관해서도 “모두 수도권에서 상당히 어려운 박빙의 선거를 벌이고 있지 않나”라며 “한시도 지역구를 비울 수 없는 여건”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한동훈 위원장 1인 중심으로 메시지가 집중되고 있지 않느냐.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역할에 한계도 분명히 부딪히고 있는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진행자가 ‘한 위원장의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효과는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그는 “정권심판론이 애초부터 이 선거 기저에 깔려 있는 기본적인 구도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한 위원장의 호기심과 기대감, 비전 때문에 일정 부분 정권심판론에 대한 강력한 분위기가 수면 아래 깔려 있었는데, 이종섭 장관 출국이라든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회칼 발언이라든지 여러 요인들이 기폭제가 된 것은 틀림없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를 향해서는 “역대 대통령들은 선거를 앞두고 인위적인 방식을 쓰는 한이 있더라도 시중에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시켰다”며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너무나 정직한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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