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피앰아이]중·성동갑 윤희숙 국민의힘(39.8%) 후보, 전현희 민주당(34%) 후보 처음으로 앞서

[한국경제신문-피앰아이]중·성동갑 윤희숙 국민의힘(39.8%) 후보, 전현희 민주당(34%) 후보 처음으로 앞서

  • 기자명 김미희 기자
  • 입력 2024.03.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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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분당을 김은혜 후보 40.2% vs 김병욱 후보 34.5%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행보가 분주하다.

거여 견제론 대 정권 심판론을 각각 앞세운 여야는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해 28일 0시부터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중·성동갑과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는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업체 피앰아이에 의뢰해 24~28일 닷새간 휴대폰 문자를 통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한 결과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성동갑에서는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39.8%로 전현희 민주당 후보(34%)를 5.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내지만 사실상 윤 후보가 전 후보보다 높게 나온 여론조사는 처음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 ‘윤석열 정부의 심장부’로 상징되는 용산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연 데 이어 중·성동갑을 시작으로 동작을, 동작갑을 차례로 돌며 서울 격전지인 한강벨트 공략에 집중했다.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 지지 유세에는 이 지역에 도전했다가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참석,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은 포옹하는 장면도 연출했는데,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공천 파동의 파열음이 공식 선거운동 돌입과 함께 종식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처럼 처음으로 윤 후보가 전 후보 보다 높은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앞서 지난주(22~24일) 케이스탯리서치가 TV조선·조선일보 의뢰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선 윤 후보(27%)가 전 후보(43%)보다 16%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에선 성별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가 크게 엇갈렸다. 이 지역 남성 중 48.8%가 윤 후보를 지지해 여성(31.2%)보다 17.6%포인트 높았다. 반면 전 후보는 여성(37.8%)이 남성(30%)보다 7.8%포인트 더 많이 지지했다.

나이대별로는 20대(18~29세)에서 윤 후보 지지가 40.7%로 전 후보(26.3%)를 14.4%포인트 앞섰다. 30대는 두 후보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당 지지층이 많은 40~50대에선 전 후보가 높게 나타났고, 윤 후보는 보수층이 많은 60~70대 이상에서지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는 전 후보가 43.8%로 윤 후보(31%)를 12.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총선 투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는 ‘국정 안정을 위한 여당 지지’가 40.2%로 ‘정부 견제를 위한 민주당 지지’(32.8%)보다 높게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가 27.6%였고 조국혁신당(17.8%), 더불어민주연합(16.2%), 개혁신당(5.9%), 새로운미래(3.1%) 순으로 나타났다.

성남분당을 김은혜 후보 40.2% vs 김병욱 후보 34.5%

또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성남분당을에선 김은혜 후보가 40.2%로 김병욱 후보(34.5%)보다 높게 나왔다.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7%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말에도 김은혜 후보를 꼽은 이들이 40.8%로 김병욱 후보(37.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이 피앰아이에 의뢰해 시행한 총선 지지 후보 여론조사는 모바일웹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바일웹 조사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발송된 설문지에 답하는 방식이다. 참여 시간이 짧고, 응답자가 편한 시간에 답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1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해 참여율을 높였다.

이는 응답률 상승과 무당층 유권자의 참여 증가로 이어진다. 24~28일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이뤄진 한경·피앰아이 여론조사에서 응답률은 49.1%를 기록했으며, 지지 정당에 대해 ‘없음’ 또는 ‘잘 모름’을 선택한 참여자는 25.9%였다.

전화면접 방식은 통상 응답률과 무당층 참여율이 10% 안팎에 그친다. 조사 대상은 피앰아이가 무작위 추출한 400만 명의 패널 중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인구 비례 기준에 맞춰 표집한 279만 명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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