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무인양품 지분 40% 인수...홈 인테리어 시장에 관심

롯데쇼핑, 무인양품 지분 40% 인수...홈 인테리어 시장에 관심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3.02.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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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지난 2021년 한샘을 인수한 롯데쇼핑이 무인양품 지분 40%를 인수하면서 홈 인테리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롯데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무지코리아의 무인양품 지분 40%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비공개로, 공시대상 금액인 50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하지 않았다고 사측은 전했다.

무인양품은 1980년 설립된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국내에는 2004년 12월 일본 양품계획과 롯데상사가 6대 4 지분으로 무지코리아를 설립하며 진출했다.

대부분의 매장이 롯데마트와 롯데몰 등 롯데쇼핑 내 입점해 있으며 의류와 가정용품, 식품 등 일상 용품을 기획·개발하고 제조·유통·판매한다.

무인양품은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2018년까지만 해도 매출이 137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국내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후 좀처럼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도 롯데쇼핑은 무인양품 인수로 유통채널의 리빙과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롯데쇼핑 측은 “점포 운영 측면에서도 롯데상사보다는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며 “또 무인양품의 온라인 영업에 있어 롯데온과의 시너지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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