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급증에 증권사들, 연달아 신용융자 서비스 제한

빚투 급증에 증권사들, 연달아 신용융자 서비스 제한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09.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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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하며 한국투자증권도 11일 신용공여 한도 관리를 위해 신용융자 신규 약정을 일시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간은 이날 주식 시장이 마감한 뒤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다.

다만 이미 신용융자 약정을 맺은 고객은 관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라 빚투가 급증하면서 증권사가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등 신용공여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17조2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여신 비중이 늘어나며 업계에서는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미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은 지난 6~7월 증권 담보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했고, 신한금융투자도 이달 초 신규예탁증권담보대출 및 신용융자를 일시 중단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200% 이내(100%는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한정)로 제한된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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