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월성원전 삼중수소’ 발언은 가짜뉴스?…野 “수사 동력 약화 및 감사원 무력화 의도”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2 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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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에서 방사성물질 삼중수소가 기준 17배 넘게 검출됐다. 이번 조사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월성원전 폐쇄는 불가피했음이 다시 확인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12일 “이낙연 대표의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련 가짜뉴스 살포는 다분히 의도적이고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홍종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와 같이 비판하며 “가짜뉴스를 통해 정부여당을 향한 월성원전 수사 동력을 약화시키고 정권에 위협이 되는 감사원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판이다. 우리 국민과 과학기술자들은 그렇게 저열한 수준의 가짜뉴스에 휘둘리기엔 수준이 너무 높다”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월성원전이 배출하는 방사성핵종은 관리기준의 0.775%(기체)와 0.0995%(액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미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데,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가루 속에 있는 삼중수소보다 훨씬 적은 양”이라며 “최근 5년간 월성원전 주변 지하수 삼중수소 농도도 리터당 8~9 베크렐에 불과해 기준인 4만 베크렐에 비해 극히 적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대변인은 이어 “이번 사건의 문제는 집권여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우리 과학기술자들을 ‘원전 마피아’로 폄훼하고 ‘방사성 물질’ 운운하며 국민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준 것”이라며 “자신들의 정치적·사법적 안전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염려와 외국에 수출되는 우리 원전 기술을 제물로 삼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일반 국민들은 물론이고 특히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과 과학기술자들이 큰 정신적, 재산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낙연 대표는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대선후보의 꿈을 가진 유력 정치인인데, 그의 꿈이 진실하다면 이번 논란에 대해 반드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전날(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조사 결과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에서 방사성물질 삼중수소가 기준의 17배 넘게 검출됐는데, 지하수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이번 조사로 시설노후화에 따른 월성원전 폐쇄가 불가피했음이 다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일부에서는 조기폐쇄결정을 정쟁화하며 그런 불량원전의 가동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참으로 무책임한 정쟁이었습다”면서 “무엇보다 1년 넘게 월성원전을 감시해 놓고, 사상 초유의 방사성물질 유출을 확인하지 못한 감사원의 감사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 1년 동안 무엇을 감사했는지 매우 의아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유출 의혹은 이미 7년 전부터 제기돼 왔는데도 그동안 그런 의혹이 왜 규명되지 못했는지, 누군가의 은폐가 있었는지, 세간의 의심대로 원전 마피아와의 결탁이 있었는지 등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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