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박소연 기자] = NH투자증권이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배터리 부문은 적자 폭을 전분기 대비 454억원 축소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북미 지역 생산 및 판매 확대로 인해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수령 금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024년과 2025년 배터리 부문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이유는 배터리 가격 하락과 미국 외 지역에서의 수요 둔화로 인해 매출액이 2분기 대비 14% 감소했고, 실질적인 배터리 수익성이 2분기 -6.8%에서 3분기 -9.3%로 2.5%p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2024년에는 중국과 헝가리 지역에서의 신규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AMPC를 제외한 실질적인 배터리 수익성 개선 폭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수익성 개선의 방향성은 여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K온의 미국과 유럽 등 배터리 공장 수율이 매월 개선되고 있고, 미국 내 생산과 판매 확대에 따른 AMPC 금액 확대 영향으로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배터리 가격 바닥 확인, 전방 수요 개선 등 영업환경 개선 시 가동률 상승에 따른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는 진단이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