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英다우든 부총리에 접견...“‘다우닝가 합의’충실 이행”

尹대통령, 英다우든 부총리에 접견...“‘다우닝가 합의’충실 이행”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3.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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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를 맞아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를 맞아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와 ‘다우닝가 합의’이행을 논의했다. 다우닝가 합의는 윤 대통령이 작년 11월 영국국빈 방문을 계기로 수낙 총리와 함께 서명한 협력방안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다우든 총리와의 접견자리에서 “‘다우닝가 합의’가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은 의회민주주의의 원조 국가인 영국이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환영하고, 이번 회의 주제인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증진’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작년 11월 국빈 방영 계기에 영국의 수낙 총리와 함께 서명한 ‘다우닝가 합의’가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며 양국간 다우닝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다우든 부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다우든 부총리는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영 양국이 안보, 경제, 금융, 기후, 환경을 포함해 인공지능, 바이오, 뇌 과학 연구, 우주, 양자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은 인태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 공유국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는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영국이 미국․호주와 함께 한국이 정례적으로 외교, 국방장관들 간 2+2 회의를 열기로 한 세 나라 중 하나임을 상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2 회의를 통해서도 한영 간 국방, 안보 등 제반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대통령과 다우든 부총리는 또 한반도 정세 및 주요 지역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이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수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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