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함께 피격 당한 천안함을 둘러봤다. 여당과 정부를 대표하는 두 인사가 나란히 북한의 도발현장을 보면서、국가수호의지를 다진 것이다.
2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한 위원장과 천안함 현장을 함께 살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최원일 당시 함장으로부터 상황 브리핑을 받았다고、 "우리 국가를 이렇게 위협하는 세력으로부터 이 나라를 굳건히 지켜야한다"는 취지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이 자리에는 천안함 유족들도 함께 있었으며、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유족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모습은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매조되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졌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당정간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잘 보여주는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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