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받은 케이뱅크, IPO 목표로 달린다

김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8 1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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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첫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나선 케이뱅크가 설립 이래 최대 규모 증자를 앞두고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의결한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와 신주발행을 통한 4천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통해 본격적인 영업 정상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8일로 예정된 주금 납입이 완료 되고 증자가 마무리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9천억원으로 증가한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2천억원 수준이었다.

케이뱅크는 최근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상품 3종을 출시하며 대출 영업을 재개했다. 여기에 차별화 된 상품을 내놓기 위해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은 경쟁사인 카카오뱅크가 아직 내놓지 못한 상품으로 그 성공여부가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중장기적으로 IPO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조달이 관건인 만큼, 경영 정상화 이후 다음 스텝은 자연스럽게 IPO가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다만 흑자전환 없이는 IPO 추진도 어려운 만큼 케이뱅크는 당분간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통해 실적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주주로 올라선 BC카드의 자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018년 4분기) 대비 43.4% 감소하고 현금성 자산도 40.6% 급감한 관계로 추가적인 자금투입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흑자전환 후 IPO 작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윤호영 카뱅 대표는 “자본확충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기업공개를 위한 실무적 준비를 시작한다. 지속적인 성장과 ‘카뱅 퍼스트’ 달성을 위해 더 많은 자본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케이뱅크도 흑자전환 이후를 목표로 IPO 추진을 검토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우선은 흑자전환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IPO 추진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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