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집권당 원내대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2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년 전 21대 국회가 출범할 때 국민들의 요구는 단 한가지였다. 바로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라는 것이었다. 외형적으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며 “국회법을 개정해 상시 국회 조항을 만들었고, 역대 최다인 2만 5000건이 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참 부끄럽다. 상시 국회 조항은 ‘상시 정쟁’ 조항으로 변질됐다”면서 “법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대한민국 대표적 정통 보수우파 정당인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대참패를 당하면서, 지지층 사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참패 책임론을 두고 분열양상을 연출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측에선 ▶의대 정원 증원 갈등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윤 대통령의 대파 발언 등이 총선 참패 원흉이라 지목하고 있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론을 주장하는 측에선 ▶선거 막바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만 일관했던 선거 전략 부재 ▶‘공약과 후보는 안 보이고 한동훈만 보
[더퍼블릭=최얼 기자]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첫 회의를 열 방침이다. 그러나 의정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출범해 이날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연다. 특위는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수가 등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핵심으로 하는 '4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기위해서다.특위 위원에는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으로는 의사단체를 포함한 공급자단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은 비대위원들과는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내부가 뒤숭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 갈등을 불필요하게 재확산 시킨다는 것이다.앞서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한동훈 비대위’ 소속 인사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이를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지난 금요일(19일) 오후 월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이른바 ‘찐명(진짜 친이재명계)’으로 꼽히는 박찬대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5일 “여당은 결국 정부와 함께 소통하면서 (야당에)대응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그 소통이 더 원활할 수 있는 그런 (여당)원내대표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유상범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여야)대치 국면에 있어서는 그에 맞상대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유상범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고(故) 박종철 열사의 모친 정차순 여사가 지난 17일 별세하면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부탁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3일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했다.가맹사업법은 가맹본사를 상대로 한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 사망자·부상자와 가족 및 유가족을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각각 핵심으로 한다.야당은 23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더퍼블릭=최얼 기자]국민 2명 중 1명(53.9%)은 ‘의과대학 정원을 1500명 이상 증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증원 추진 방식에 대해선 ‘적절하다’(47.6%)와 ‘부적절하다’(45.0%)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지만, 의대 증원 필요성엔 70.6%가 동의했다.서울신문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의료개혁에 관한 이런 ‘민의’는 지난 22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주 자신과 함께 당을 이끌던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 비대위원이 위로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주도하면서 한 전 위원장을 초대했다고 전해졌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시내 모처에서 전 비대위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그동안의 소회를 털어놨다. 해당 자리에는 한 전 위원장과 비대위를 구성했던 모든 비대위원들이 함께 했다.한 전 위원장은 만찬에서 자신의 검사 시절 좌천됐던 당시를 떠올리면서 “이런 시간(공백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다만 병원은 당초 지난 2월 전공의 1만여 명이 집단 이탈로 인해 수백억원의 적자폭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형 병원의 평균 입원 환자 수는 파업 이전의 70~9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 사태 발생 직후인 올해 2월 마지막 2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의 전체 수입은 지난해 2조6천645억원에서
[더퍼블릭=최얼 기자]대통령실은 23일 의사단체가 정부와 협상에 응하지 않은 채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에서 정부와 1 대 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장 수석은 "정부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에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의료계는 원점 재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전국 정비사업지 곳곳에서 공사를 인상을 두고 시공사 조합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해지 결정을 번복하고 다시 합의에 나서는 조합이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 기조가 이어지며 시공사를 찾기가 어려워진 탓으로 풀이된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2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16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3.3㎡당 공사비를 1300만 원으로 올리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전까지 재건축사업에서 3.3㎡당 가격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초구 방배삼호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1153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아무리 선거에서 이겼다지만 나오는 메시지의 내용이 거칠고 과하다”며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심려를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피력했다.윤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에 진 입장에서 가급적 반성하고 (국민들) 뜻을 받들기 위해 고민하고 이런 자세가 맞다고 생각해 지켜봐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태세를 보면 민생 법안에 관심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과 관련,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비대위 대화방에서도 왈가왈부가 있었는데,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진정성에 의문을 내비친데 대해, 구자룡 전 비대위원은 “왈가왈부 표현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관섭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22일 비대위원들과 함께 오찬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었다고 한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인이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제치고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다. 박 당선인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공주 단일 선거구일 때 처음으로 당선된 바 있다.하지만 20대 총선 때부터 공주·부여·청양 통합 선거구가 된 후 정진석 후보에게 내리 두 번 패했다. 지리적으로 충남 중앙에 위치한 이곳은 충청권 내에서도 보수 세가 강한 곳으로 꼽히는데 역대 선거에서 보수 정당 지지도가 진보 정당을 앞섰다.이에 박 후보는 그동안 열세인 정당의 지지도를 인물론을 내세우며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전직 비대위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지만, 한동훈 전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거절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여권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22일 비대위원들과 함께 오찬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었다고 한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전 위원장이 만남을 요청한 윤
몇 해 전 모 보험사가 판촉용 물품 비용을 보험설계사 급여에서 차감하거나 실적 압박을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보험사가 국정감사장에 소환 된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최근에는 보험계약 유지 수수료 배분 구조 혹은 지급 문제로 보험설계사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선 사례도 있었다.이와 같이 보험설계사에 대한 보험사 혹은 보험대리점의 갑질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안 중 하나다.그 이유는 보험업계는 아직 설계사 중심의 대면 영업 체제로 이뤄진다는 점에 있다. 즉 개별 설계사의 능력과 영업력이
[더퍼블릭=최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여당과 야당이 모두 공을 들이던 경기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참패를 면하지 못했다. 경기도는 전국 최다인 60석의 선거구를 지녔는데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과 비슷한 53석을 가져갔지만 국민의힘은 6석, 개혁신당은 1석을 얻는데 그쳤다.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 기간에만 무려 8번을 방문하며 힘을 실었던 수원에서도 국힘은 단 한 석을 가져가지 못했다.21일 정치권에서는 여당이 경기도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공약이 여당이 경기지역에서 패한 이유로 전해지고 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에 대해 양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의료계에서는 의대 정원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의정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전공의가 떠나면서 수입이 줄어든 대형 병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를 예고했던 대학병원 교수 일부가 최근 격무를 호소하며 외래 진료 축소 등에 나서고 있다.이런 여파로 각 대형 병원들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국립중앙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등이 모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재발의한 이른바 ‘제2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18일 “민주당은 입법 독주를 중단하고, 신중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달곤‧홍문표‧박덕흠‧이양수‧안병길‧최춘식‧정희용 국민의힘 위원 일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오전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5건의 법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의정(醫政) 갈등이 총선 후에도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증원 등을 둘러싼 의정 갈등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다만 서로 첨예하게 갈등 중이어서 시간만 흐르고 있어 고작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 하면서 정국 주도권이 야당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의정갈등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의정 갈등이 서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