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단독으로 의결한 가운데, 민주당의 민주유공자 법안(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이 시행되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던 10여 명도 심의를 거쳐 민주유공자가 돼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민주유공자법안은 이 법의 적용 대상자를 ‘1964년 3월 24일 이후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기여한 희생 또는 공헌이 명백히 인정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으로 규정하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새로 설립된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북한식 표현) 포탄 검수사격 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하는 등 연일 악화된 남북관계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 포탄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240㎜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다. 흔히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 거론되는 무기다.이처럼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으로 우리나라에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019년 가수 고(故) 구하라 씨가 사망한 뒤 오래전 가출한 친모가 상속권을 주장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당시 구씨의 오빠인 구호인 씨는 ‘부양의무를 저버린 친모는 동생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없다’며 국회에 입법 청원을 올려 1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못된 가족에게는 상속권을 박탈하는 일명 ‘구하라법’이 발의됐지만 20대·21대 국회 내내 입법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패륜적인 부모나 자식에게도 유산을 반드시 물려주도록 강요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현행 유류분(遺留分) 제도가 25일 헌법재판소 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누적 생산 35만대 달성까지 무노조를 원칙으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가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GGM은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로 지난 2019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 GGM 노사는 ‘누적 35만대 달성’을 생산 안정화 기준으로 정하고, 그때까지는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었다.현재 GGM은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를 2021년 9월부터 위탁 생산하기 시작해 이달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과대학 수련병원 교수들이 이달 30일 외래진료·수술 중단에 이어 내달에도 ‘주 1회’ 휴진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가 ‘통일된 의대 증원안’을 제시하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럴 경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의료 개혁 담화에서 “의료계가 합리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다만 병원은 당초 지난 2월 전공의 1만여 명이 집단 이탈로 인해 수백억원의 적자폭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형 병원의 평균 입원 환자 수는 파업 이전의 70~9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 사태 발생 직후인 올해 2월 마지막 2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의 전체 수입은 지난해 2조6천645억원에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우리나라가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각종 세제지원 혜택과 재정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각 지자체별로도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수당 등 현금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비 부담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현금 지원 효과도 크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효과가 미미하고, ‘일·가정 양립’이 빠진 현금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주장도 있다.2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아동 한 명에게 만 7세까지 주는 현금성 지원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검찰이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을 내주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 전 희장은 150억 대 부당대출 청탁 의혹 등을 받고 있다.18일 단독 보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유효제)는 최근 김 전 의장 측에 다음 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 관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검찰은 앞서 태광그룹의 외부감사를 맡은 한 법무법인이 김 전 의장의 비리 정황을 포착, 지난해 11월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김 전 의장은 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는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1년 유예 등 의료계 주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멈춤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지난주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을 각 대학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결정하면서 한 걸음 물러난 상태가 됐지만, 사실상 의료개혁 의지 자체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이에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현재까지 사직서 수리가 예정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에 따라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에 대해 양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의료계에서는 의대 정원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의정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전공의가 떠나면서 수입이 줄어든 대형 병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를 예고했던 대학병원 교수 일부가 최근 격무를 호소하며 외래 진료 축소 등에 나서고 있다.이런 여파로 각 대형 병원들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국립중앙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등이 모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의정(醫政) 갈등이 총선 후에도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증원 등을 둘러싼 의정 갈등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다만 서로 첨예하게 갈등 중이어서 시간만 흐르고 있어 고작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 하면서 정국 주도권이 야당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의정갈등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의정 갈등이 서로 간
[더퍼블릭=최얼 기자]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하루 만에 135명 늘어 총 1만 57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대생의 56.3%에 해당되는 수치다.17일 교육부가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전날 의대생 휴학 신청은 1개교에서 135명 증가했다. 정상적인 신청 절차 등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누적 1만 578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 8793명)의 56.3%에 이른다.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교육부가 집계에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우리나라가 급속도로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노동정책으로 자동 육아휴직제와 육아휴직 기간 소득 보장을 꼽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31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이 단체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노동정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27.5%가 ‘자동 육아휴직제 도입 및 육아휴직 기간 소득 보장’이라고 답했다.출산으로 인해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 현상을 걷는 데다가 소득 또한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총선 이후 정부가 의료계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낼 것이라는 전망과 다르게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정부가 1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의료계가 ‘단일 증원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총선 후에도 ‘2000명 의대 증원’을 계속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대강 국면은 더욱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2000명 의대 증원을 고집하고 있어 사실상 협의가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그간 정부와 의사들이 강대강 국면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9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과 정부가 나서서 전공의들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그간 정부와 의사들이 강대강 국면을 이어왔지만 총선 이후로 화해 메시지가 나올 가능서도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대통령실 또한 국정운영의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실제 유화적인 제스처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당장 15일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 방침에 반대하며 사직한 전공의 1300여명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대통령실이 8일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계가 이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 조정과 관련해서는 “만약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의대 증원 ‘유예’는 없지만, 규모에 관해서는 조정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다만, 이는 “만약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짧은 글로 만남을 평가한 가운데, 양측의 온도 ‘차이’만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대통령과 전공의 간 만남은 지난 2월 19일 정부의 의대 2천명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본격 시작된 이후 45일 만이다.의정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 2천명을 백지화한 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정부는 의대 증원을 더 이상 미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과대학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을 주제로 대국민 담화를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교 교수들이 “금일부터 근무 시간을 줄이고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겠다”고 의결한 데 이어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준법 진료’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이에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공백 우려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고수해온 ‘의대 2천명 증원’ 등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미 2천명 증원이 못박히고 의협 등에서는 의대 2천명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는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국회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최종 폐기된 간호법을 정부와 여당이 다시 손질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조속한 처리를 위해 정부 입법 대신 의원 입법 방식을 택했다. 대표발의자인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28일 연합뉴스에 “21대 국회 회기 내 처리가 목표”라고 밝혔다.현재 의대 증원 2000명을 두고 정부와 의사들의 간의 대치가 커지는 가운데, 앞서 지난 8일 대통령실이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역할의 법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의대정원을 두고 정부와 의사들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유연한 처리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밝혔다.하지만 정부가 사실상 2000명 의대 증원을 두고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의대 교수들이 ‘2000명 증원 백지화’를 대화의 조건으로 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5월에 2000명 증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며 증원 여부와 규모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함에 따라 사실상 대화가 불가능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