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민원이 급증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조기 점검을 실시하고, ELS 등 원금 비보장상품에 대한 평가 항목을 신설한다. 2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설명회를 진행했다. 참석 금융회사는 74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민원 처리 노력과 소비자보호 관련 내부통제 체계 구축 등을 평가해 5등급(▲우수▲양호▲보통▲미흡▲취약) 체계로 평가하고 있다.개선된 실태평가안은 원금 비보장상품 관련 소비자피해(불완전판매 등) 및 소비자보호 장치 관
최근 한 지역 농협에서 직원이 고객 계좌에서 예금을 무단 인출해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앞서 지난달에는 NH농협은행에서 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대출을 과다하게 내준 배임 사고가 적발되기도 했다.이렇게 해마다 빈번하게 반복되는 금융 사고에 내부통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의 목소리는 점점 커진다.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당국은 ‘내부통제 강화‧개선’을 요구하고, 금융사들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지만 반복되는 문제에 고객 신뢰에는 금이 가는 상황. ‘내부 감사’, ‘직원 윤리 교육 강화’ 등의 해결책은 이제 공염불에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비은퇴자 10명 중 8명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해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1일 보험연구원은 ‘소득 크레바스(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한 인식과 주관적 대비’ 보고서를 내고 전국 60세 미만 성인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비은퇴자 중 81.3%가 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이 걱정은 되지만 아직 준비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은퇴 후 소득공백기간에 대해 잘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고, 6.7%는 준비할 필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소비자가 손쉽게 모든 금융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관련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에 구축된다.17일 금융위원회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제7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신용정보업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이 의결됐다.금융위는 이번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소비자가 신청한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신용정보원을 통해 모든 금융권에 공유·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 금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신한은행 및 제휴 금융회사의 사업자대출을 비교해보고 선택한 대출상품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기존에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더라도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 SOL뱅크’에서 5개 금융회사(신한은행·케이뱅크·신한저축은행·다올저축은행·BC카드)의 8개 대출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사측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신한카드·OK저축은행을 추가해 7개 금융회사 10개 대출상품으로 라인업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고객 계좌를 불법 개설한 대구은행이 해당 업무 정지 및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열린 7차 정례회의에서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DGB대구은행을 상대로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대구은행에 금융실명법의 명의 확인 의무, 은행법상 금융사고 예방대책 준수의무, 금융소비자보호법 내 계약서류 제공의무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정지 3개월 및 과태료 20억원의 조치를 내렸다.아울러 증권계좌를 임의 개설한 영업점 직원 및 감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가 대출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대출 계약을 취소하고 싶다면 청약철회권을 행사해 대출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16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꿀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청약철회의 행사 기한·행사방법·효과 등은 금소법상 설명의무 대상이므로 대출을 받는 경우 금융회사에 충분한 설명을 요구할 것을 금융소비자에게 당부했다.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는 대출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 대출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비용과 개인신용평가 측면에서 청약철회와 중도상환의 차이를이를 꼼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금융감독원 현직 간부가 민간 금융사에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16일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금감원 내부 정보를 민간 금융회사에 빼돌린 혐의(금융위원회법 위반)로 금감원 현직 국장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말 A씨를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A씨는 과거 금융투자업체를 감독·검사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던 당시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전 금감원 직원 등에게 감독·검사 일정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내부 감찰 활동 중에 이와 같은 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 주재로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 CCO(최고고객책임자)가 함께하는 간담회가 15일 열렸다. '금융소비자와 함께 하는 민생금융 이야기'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은은 "금융감독원은 정부·유관기관 및 금융권과 합심해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이 금융범죄의 함정에 빠지거나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금감원은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침해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자 금융당국과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주제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으로, 이번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직원이 자금집행요청서 및 대출금을 허위로 작성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고객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건전성 관리 미흡으로 대손충당금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횡령 소식으로 고객 신뢰에 금이 간 가운데 내부 살림 사정도 좋지 않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지난해 순익이 90%이상 넘게 빠졌다.저축은행 업권 전반이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사업장 정리와 관련해 언급했다. 1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미국 물가상승세와 유가상승 압력 등에 따른 주요 위험 요인 점검을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이 원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불안 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과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당부했다.부동산 PF와 관련해 이 원장은 "이해관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금융회사, 부동산신탁회사, 건설사 등과도 충분히 소통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금융당국이 유망한 핀테크 기업에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혁신펀드 2호를 조성한다. 금융권에 빅테크기업까지 모펀드 출자기관으로 참여해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9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및 투자현황을 점검하고, 투자기관 및 핀테크 기업으로부터 현장의견을 청취했다.이 날 간담회에는 한국성장금융,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산업협회와 KB인베스트먼트·키움인베스트먼트 등 투자기관, 루센트블록·센트비 등 핀테크 기업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3년 연속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보험 계열사의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 5246억원으로 전년(21조 4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15조 4000억원(61.9%)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3조 3000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최근 제4인터넷은행 설립 인가에 도전장을 내 민 ‘더존뱅크(가칭)’ 컨소시엄에 신한은행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8일 금융권과 여러 언론에 따르면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존비즈온과 오랫동안 협력해 온 만큼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존비즈온 측은 “주요 시중은행, 대기업 등과 지난해 7월부터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조만간 내부적인 조율이 끝난 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더존비즈온은 지난 4일 인터넷전문은행 신청을 위한 준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신한은행이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 해외채널의 차별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점 및 법인 형태가 아닌 지분투자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NBFC 시장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 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 Ltd. (이하 Credila)와 지분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 사례다.지난해 신한은행은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총 5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KB손해보험은 업계 최고 수준의 IT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K-BEST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K-BEST 차세대 시스템’은 ‘KB-Build Efficient and Sustainable Technology’와 ‘KB-est(최상급)’라는 뜻으로,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KB손해보험이 구축한 최상급 IT시스템을 말한다.최근에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경쟁력 중 IT경쟁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며 ‘금융업을 지원하는 IT’에서 ‘금융업의 본질인 IT’로 인식이 변하고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돈 가운데, 1위는 평균 연봉 1억7000만원에 달하는 에쓰오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보였다.1일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 직원의 평균연봉(30대 기업 총 급여/직원 수)은 1억124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1억1439만원) 대비 1.7%(190만원)가량 감소한 수치다.30대 상장사는 시가총액 상위 업체 가운데 금융회사와 주요 지주회사를 제외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앞으로는 근로자가 받아야 할 단체보험 보험금이 기업에 지급되는 사례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1일 금융감독원은 공정금융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단체보험’과 ‘상속재산 인출 과정’에 대한 내용을 심의했다.단체보험은 근로자의 사망, 후유장애, 실손의료비 등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이다. 근로자를 위한 보험이지만 보험수익자를 근로자가 아니라 기업(또는 사업주)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아 근로자와 사업주 간 보험금 수령 관련 다툼이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이날 심의된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의 업무 외 재해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KB증권은 2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금융소비자들에게 ‘채권 투자 시 유의사항 안내’에 대한 교육 영상을 배포했다.KB증권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투자정보 및 금융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이어 KB증권 임직원들에게도 소비자 보호 관련 콘텐츠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소비자보호의 날’에는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금융꿀팁 200선’관련 보도자료 내용을 참고, ‘채권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유의사항’등을 주제로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