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집권당 원내대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2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년 전 21대 국회가 출범할 때 국민들의 요구는 단 한가지였다. 바로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라는 것이었다. 외형적으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며 “국회법을 개정해 상시 국회 조항을 만들었고, 역대 최다인 2만 5000건이 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참 부끄럽다. 상시 국회 조항은 ‘상시 정쟁’ 조항으로 변질됐다”면서 “법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MBC 노동조합(제3노조)는 “지금 야권 8당이 모여 ‘방송 입틀막’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친더불어민주당 방송만 영원하라는 ‘민주당 찬가’를 합창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제3노조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어제 8개 야당과 민언련 등이 모여 방송3법 개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적반하장과 우격다짐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억지 주장들의 향연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제3노조는 “지난 7년간 MBC에서 친민주당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의 사장들과 간부들이 MBC 경영권을 잡고 편파 왜곡방송을 일삼아왔던 것은 이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누적 생산 35만대 달성까지 무노조를 원칙으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가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GGM은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로 지난 2019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 GGM 노사는 ‘누적 35만대 달성’을 생산 안정화 기준으로 정하고, 그때까지는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었다.현재 GGM은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를 2021년 9월부터 위탁 생산하기 시작해 이달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현직 노조 간부와 연구원 실무자 6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소속 노조는 “표적 감사”라고 주장했는데, 항우연이 나눠지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런데 과기정통부가 징계를 요구한 내용을 보면, 노조 상급단체 관계자의 연구원 출입 절차, 노조 전임자의 연차휴가 사용·연구수당 수령 등이다. 위반 사안을 두고 노조와 정부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5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유성구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더퍼블릭=최얼 기자]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검찰청 술자리 회유논란이 사실상 거짓으로 비춰지는 양상이다. ‘술자리 회유 논란’을 반박중인 검찰의 주장은 일관된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은 세부적으로 번복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이 전부지사 입장을 토대로 검찰에 공세수위를 높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동이 오히려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사람 모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피의자 신분인 만큼, 이 전 부지사를 옹호하는 이 대표의 모습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운동권 셀프 특혜법’으로 지목되는 민주유공자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등 강행 처리를 예고한 것과 관련, MBC 내부에선 “MBC는 민주당이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보도만 들어서는 대체 누구에게 무슨 지원을 한다 건지 알 수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MBC 내 비(非)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MBC 시청자들은 민주유공자들이 그동안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방치돼왔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제3노조는 “민주유공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고(故) 박종철 열사의 모친 정차순 여사가 지난 17일 별세하면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부탁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3일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했다.가맹사업법은 가맹본사를 상대로 한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 사망자·부상자와 가족 및 유가족을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각각 핵심으로 한다.야당은 23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더퍼블릭=최얼 기자]MBC제3노조(이하 노조)가 23일 입장문을 통해 자사의 22일자 단독보도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이날 노조는 “어제 MBC 뉴스데스크가 이시원 대통령실 비서관과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의 통화내역을 확보했다고 단독기사로 보도했다. 국방부가 작년에 채상병 수사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할 당시 이시원 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내역이 확인됐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런데 매우 수상한 점들이 있다. 첫째, 공수처가 석 달 전 압수수색하여 얻은 통화내역을 어떻게 MBC 보도국이 곧바로 입수했냐는 점”이라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이에 파업 전운이 감돌면서, 오는 5~6월 연휴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따르고 있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11차례 교섭을 거쳐 임금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노조 측은 연 8.5%의 기본급 인상 및 기타 수당 인상을 요구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철강회사인 동국제강이 정년 퇴직 나이를 기존 만 61세에서 62세로 1년 연장했다. 고령화에 따른 제조업 구인난, 급격한 외국 인력 유입 등과 맞물려 정년 연장의 필요성이 공감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산업계 전반으로 정년 연장이 확산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달 27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정년을 기존 만 61세에서 62세로 올렸다. 대상자는 동국제강 1522명·동국씨엠 1000명 등으로 생산직 포함 전체 근로자 총 2522명이다.동국제강이 이
[더퍼블릭=오홍지 기자]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으로 ‘노조 무용론’이라는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내부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주재길 전국노조 단양군지부장은 이날 취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조합원 근무 여건과 후생 복지 등과 관련해 공직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할 수 있는 노동조합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주 지부장은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명령과 지시가 아닌 법과 규정의 틀에서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동조합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공무원 사이에 상호 배려와 존중 문화가
[더퍼블릭=최얼 기자]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가 KBS 경영진을 향해 이영풍 기자의 해고를 방조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냈다.21일 언총은 “지난 2017년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 이후 KBS에서 집중적으로 벌어진 불공정 방송에 앞장서 저항한 이영풍 기자의 해고가 임박했다”며 “그는 KBS가 좌파세력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진지로 전락해버린 기간 7년간 대부분이 침묵하고 패배주의에 젖어 있을 때 이영풍 기자는 저항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김의철 체제의 KBS는 ‘해고’로 비판의 목소리를 압살하려 했다”라면서 “이영풍
[더퍼블릭=최얼 기자]법원에서 검찰이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 기자가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 직후 지인에게 “윤석열 잡아야죠”라고 언급한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또한 뉴스타파 내부에서 보도 전 인터뷰 녹취록 전문을 공개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도 ‘짜깁기 의혹’이 불거진 편집본을 방영했다고도 전했다.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가 대선개입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의심될 수 있는 대목이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뉴스타파 직원 윤모 씨와 신모 씨에 대
[더퍼블릭=최얼 기자]MBC제3노조(이하 노조)는 20일 MBC가 지난 19일 보도한 오보를 문제삼으며 “MBC 뉴스 ‘대형오보’는 팩트체크 블랙홀이 만든 참사”라고 비판했다.노조는 어제 MBC가 낮 12시 증권 소식 (인터넷판 기사)에서 ‘코스피, 이스라엘 미국 본토 공격에 2% 넘게 하락’ 이라는 제목으로 오보를 낸 것을 문제삼았다.노조는 “이 기사는 이스라엘이 미국 본토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인터넷과 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다”며 “이러한 대형오보는 이용자들의 항의 속에 1시간30분 뒤에 삭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HD현대중공업 노사가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출입 확인을 위한 ‘안면 인식기’ 설치를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내 협력업체들이 노조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는 최근 HD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7명을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이는 노조 측이 사내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설치된 '안전출입시스템' 80여 대를 무단으로 떼어낸 데 따른 대응이다.안전출입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이 사내 협력업체 사무실에 설치하는 안면 인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LCC(저비용항공사)업계의 큰 축인 티웨이항공이 최근 기장 징계 건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렸다.앞서 티웨이항공은 브레이크 이상으로 인해 비행기를 운항하지 않은 기장에게 5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항공기 안전 운항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인데도, 비운항을 독단적으로 결정해 회사에 금전적인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조종사연맹노조와 여론은 항공사가 안전보다 수익에 눈이 멀어 무리한 징계조치를 내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당 기장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내부 규정에 맞게 움직인 것인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 22대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횡재세' 도입 논의 재점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횡재세는 지난해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으로 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직전 5년 평균치의 120%보다 많으면 초과분의 최대 40%를 정부가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당시 정부는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상생 금융 지원금을 내는 수준으로 마무리했다.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횡재세 도입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조국혁신당이 4일 22대 국회에서 ‘사회연대임금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여권은 물론 조국혁신당을 지지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사회연대임금제는 대기업 노동조합의 과도한 임금 인상을 억제하고 하청업체 임금 상승을 유도해 대·중소기업 사이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조국 대표는 지난 4일 “국가는 국민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일자리 확보를 위한 국가의 책무를 (법·제도에) 명시하겠다. 동일가치노동, 동일 임금과 사회연대임금제를 실현하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난 락앤락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이에 락앤락을 이끌고 있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의 시름도 날로 깊어지고 있다.인수 후 통상적으로 5년 내에 구조조정과 회사가치 실행(배당금 증액)을 한 뒤에 엑시트(EXIT)하는 것인 사모펀드 업계의 관행이지만 부진한 수익성 탓에 원금 회수에 제동이 걸리면서다.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피너티는 최근 투자 손실 줄이기에 나섰다. 전방위적인 구조조정 행보를 보이며, 중국 등 해외 법인 일부를 정리해 인력을 줄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MBC 노동조합(제3노조)은 탈북작가 장진성씨의 ‘성폭행 오보’ 대법원 판결이 뉴욕타임스에 대서 특필되면서 MBC의 부끄러운 오보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는 아시아퍼시픽판 2024년 4월 5일자에서, 지난 2021년 MBC의 방송이 허위고 MBC 등이 장진성씨에게 4700만원을 손해배상하도록 판결이 났다는 사실과 함께 해당 기사를 방송하거나 유포하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을 함께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MBC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북한으로부터 계관시인 칭호를 받았다는 장진성씨의 명예가 성폭력 스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