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CJ올리브영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과징금 약 19억원과 법인 고발 조치를 받았다. 다만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EB(독점 브랜드Exclusive Brand) 정책이 헬스·뷰티(H&B)업계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인지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유통시장에서 온·오프라인 기업 간 경쟁 구도를 인정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7일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납품업체들에 올리브영 매장에서만 행사를 진행하도록 강요하고, ‘정보처리비’ 등을 부당 수취한 혐의를 받는 CJ올리브영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고발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공정위는 행사 독점을 강요하고 납품가격을 환원하지 않는 등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CJ올리브영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다만, 올리브영의 EB(Exclusive Brand) 정책이 경쟁 상대였던 랄라블라와 롭스 등에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판단은 유보했다고 공정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롯데쇼핑, 신세계사이먼, 현대백화점, 한무쇼핑 등 대형 아웃렛 4곳이 매장 임차인에게 판촉 행사 비용을 떠넘긴 행위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이들 대형 아울렛 4개 사는 판촉 비용 전가 행위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억4800만원을 부과 받았다. 할인 행사에 투입된 비용 등 일부를 사전 서면 약정 없이 매장 임차인에 부담시킨 건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다.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5월 말~6월 초, 10월 말 등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대 규모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CJ올리브영의 ‘갑질’ 의혹을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전현직 대표와 법인 검찰 고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10일 온라인 경제 매체 조선비즈에 따르면, 공정위의 ‘CJ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는 전현직 대표와 법인을 모두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공정위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이다. 심사관 의견은 검찰의 구형과 비슷한 것으로 이달 열리는 공정위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재 여부 및 수위가 최종 결정된다.공정위는
[더퍼블릭=김미희 기자]30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대규모유통업법’을 어겨 납품업자에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 발생한 손해의 3배의 범위 내에서 손해배상액을 물릴 수 있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이번에 송석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은 이러한 3배 범위 내 손해배상을 물릴 수 있는 경우에 대규모유통업자의 납품업자에 대한 판촉비용 전가행위를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려는 것이다.공정위는 심사지침을 개정해 대규모 가격할인행사나 기획전 등에서 대규모유통업자의 판촉비용 분담의무를
[더퍼블릭=이유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 의혹을 중대 위법 행위로 판단해 최대 6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릴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유의동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가 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한 걸로 나타났다.또 올리브영이 공정위 조사단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2차 조정사유 또한 ‘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아울렛 운영업체 세이브존I&C가 입점업체와 사전 서면 약정을 하지 않고 판매촉진 행사를 벌여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세이브존I&C가 입점업체와 사전 서면 약정을 하지 않고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200만원을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세이브존I&C는 2019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56개 입점업체와 판촉 행사 94건을 진행하면서 사전 서면 약전 없이 납품업체들에 행사 비용 50%(1800만원)를 부담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규모유통업법은 판촉 행사의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이마트가 납품업체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근무시키고 상품판매대금을 뒤늦게 주면서도 지연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이마트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505개의 납품업자와 납품업자의 종업원 등에 대한 파견약정 809건을 체결한 뒤 ‘자발적 요청’ 공문을 사후에 수취했다. 대규모유통업자는 원칙적으로 납품업자 등에 고용된 인력을 파견받아 자기 사업장에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쿠팡이 CJ올리브영을 ‘납품업체 갑질(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24일 쿠팡 등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올리브영은 쿠팡을 경쟁상대로 여기고 뷰티 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힘없는 중소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쿠팡 납품과 거래를 막는 ‘갑질’을 수년간 지속해 왔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쿠팡은 “수많은 납품업체들이 올리브영의 압박에 못 이겨 쿠팡과 거래를 포기했고, 이러한 이유로 쿠팡은 납품업자로부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돼 신
[더퍼블릭 = 김영덕 기자]납품업자에 대한 대규모유통업자의 경영간섭을 금지하기 위해 송석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송석준 의원은 지난 18일 “대규모유통업자가 경쟁업체에 납품하는 상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등 납품업자 등의 경영활동에 부당하게 관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제재를 가하는 '대규모유통업법'개정안이 대안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기존 ‘대규모유통업법’은 대규모유통업자의 납품업자에 대한 경영간섭 행위 중 경영정보 제공 요구행위만을 금지하고 있다. 이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납품업체 직원을 자신의 직원처럼 부리고, 납품업체로부터 판매장려금을 부당하게 수취해 과징금 10억원 등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납품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적 지위에 있는 롯데하이마트가 업체 직원에게 다른 업체 제품까지 팔도록 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최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2일 롯데하이마트가 제기한 행정소송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판결을 내렸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0년 12월 롯데하이마트가 ▲납품업체로부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자사에 파견된 납품업체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롯데하이마트가 해당 제재는 부당하다면서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최근 서울고법 행정6-2부(위광하·홍성욱·황의동 부장판사)는 롯데하이마트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0년 12월 자사에 파견된 가전업체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것이 인정돼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받았다.하이마트는 납품업자가 인건비를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난 2
GS25편의점을 운영사인 GS리테일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2일에 편의점 CU에 이어 이번엔 GS25 조사에 나선 것인데, 과거 수 차례 대규모유통업법 등을 위반해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전적이 있는 만큼 업계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직권조사는 통상 공정위가 공정거래법, 표광고법, 하도급법 등 규정에 위반되는 사실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착수한다. 신고가 없더라도 중대하거나 경쟁제한효과가 큰 경우, 위반행위가 전국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로 실시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지난해 공정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CU에 이어 GS25에 대해서도 점주 및 납품업체를 상대로 ‘갑질’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전날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 본사를 방문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의 GS리테일 조사는 지난달 22일 편의점 CU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한 지 약 3주 만이다.직권조사는 통상 공정위가 공정거래법, 표시광고법, 하도급법, 약관법 규정에 위반되는 사실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행하는 조사다. 신고가 없더라도 중대하거나 경쟁제한효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업계의 갑질 여부 등 거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리테일(편의점 CU 운영업체) 본사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대규모유통업법상의 공정거래 준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함이다.공정위는 향후 순차적으로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전망이다.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유통분야 거래 관행 서면 실태조사’를 통해 편의점 업계의 불공정거래 심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대부분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자상거래 기업 컬리(마켓컬리)의 납품업체 대상 판매장려금 ‘갑질’ 의혹에 대해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 내에 제재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1일자 ‘SBS Biz’ 단독 보도에 따르면, 마켓컬리가 지난달 26일 공정위 유통대리점조사과에 대규모유통업법과 관련된 총 3개 혐의에 대한 의견소명서를 제출했다.공정위는 마켓컬리가 제출한 의견서를 확인한 뒤 빠르면 연내 전원회의 일정을 잡아, 올해 하반기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를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컬리는 지난해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AK플라자 백화점 등이 납품업자에게 계약 즉시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고, 상품 판매대금과 지연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공정위는 18일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AK플라자 운영 사업자인 에이케이에스앤디, 수원애경역사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이를 납품업자에게 알리도록 통지명령을 내렸다.태평백화점 운영 사업자인 경유산업에 대해서도 같은 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을 부과했다.AK플라자 운영 사업자인 에이케이에스
하도급법을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수백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처분을 받은 국내 대형 유통기업 GS리테일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의무고발요청 제도에 따른 검찰 고발 요청에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됐다.당초 GS리테일은 수급사업자들을 상대로 판매촉진비와 성과장려금 등 수백억원을 부당하게 수취해 공정위의 과징금을 부과받는데 그쳤지만, 사안이 가볍지 않다는 중기부의 판단으로 검찰에 고발된 것이다.GS리테일은 과거에도 판촉비 부당 전가 등으로 여러 차례 공정위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최근에도 논란이 계속되면서 허연수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온라인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에서 판매된 육회를 먹은 수십명의 소비자가 식중독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돼 오픈마켓의 판매책임 범위가 재조명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위메프에서 판매한 육회 제품을 먹은 후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소비자들이 피해 신고 및 반품 요청이 이어졌다.이 상품은 지난달 6일 위메프 특가 상품을 소개하는 핫딜 게시판에 올라와 해당 플랫폼을 통해서만 총 2550건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회 배송에는 1~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GS홈쇼핑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방송시간에 진행하기로 약속한 판매촉진행사를 방송시간 전·후에도 전개하고 납품업체에 판촉비용을 전가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GS홈쇼핑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5억8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GS리테일은 납품업자와 홈쇼핑 방송시간에 진행하기로 약정한 판매촉진행사를 방송시간 전·후에도 임의로 실시한 후 이런 사실을 납품업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판촉비용을 부당 전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