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회에서 추진 중인 ‘망 사용료’ 의무화 입법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반대 이유로는 콘텐츠 요금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란 우려에서다.사단법인 오픈넷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망 사용료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1%가 망 사용료 법제화에 반대했다.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26.1%였다.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9~20세 응답자의 50.4%, 30대 응답자의 48.6%가 망 사용료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에서 논의되는 망 사용료 부과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제출 받아 이를 공개했다.대규모 CP에 망 사용 대가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지난 2020년 12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처음 제출한 이후 여야 모두가 발의한 상태다.문체부는 답변을 통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대형 글로벌 사업자에 대해 이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회가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콘텐츠 업체(CP)에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자 유튜브 측에서 대응에 나섰다. 국내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불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 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한 것이다.21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0일 한국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CP가 통신사 등 ISP에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망 사용료법)에 반대하는 글을 올렸다.같은 날 유튜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망 사용료를 둘러싼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항소심 3차 변론에서 ‘무정산 합의’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넷플릭스는 “양사가 무정산에 합의했다”는 입장이지만, SK브로드밴드는 “합의는 없었다”며 맞섰다.서울고등법원 제19-1민사부는 15일 오후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항소심의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이날 3차 변론에서는 지난번 재판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무정산 합의를 놓고 변론 및 심리가 진행됐다. 지난 2차 변론에서 재판부는 쟁점별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넷플릭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망에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해외기업들에 망사용료를 의무화하는 법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의원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ICT전시회 ‘월드IT쇼(WIS) 2022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망사용료법을 발의한 배경에 대해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내 망은 상당히 적기 때문에 (해외 기업들의 망 사용을) 그대로 계속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구글과 넷플릭스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의 임원들이 잇따라 방한해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있다. 구글은 앱마켓 사업 내 아웃링크를 제한하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지급에 대한 법적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1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 부문 총괄 임원은 전날 한상혁 위원장과 만나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준수를 위한 구글플레이 결제정책의 취지와 회사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방통위는 이번 만남에 대해 구글 측의 요청이 있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미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하나의 계정을 공유해 여러 명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OT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칠레와 코스타리카 페루 등에서 가족 외에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시범 운영한다.여러 명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제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 2명까지 계정을 추가하는 방안인데 이 경우 추가 인원은 각각 아이디와 패스워드, 개인 프로필 등을 부여 받는다.인원 추가 가격은
[더퍼블릭 = 임준 기자]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 제기한 망 이용대에 대한 소송 2심 2차 변론이 진행중이다. 업계는 이번 소송의 결과가 글로벌 미디어 업계의 망사용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망 이용대가 소송 2심 2차 변론에서 넷플릭스 측은 SK브로드밴드가 독점력을 남용해 일종의 ‘통행세’를 지불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오픈커넥트(OCA)를 통해 쌍방이 대등하게 망을 연결했으니 ‘무정산’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와 최초 계약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넷플릭스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망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공정위의 판단이 나왔다. 이에 이를 강제할 법 제정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이며, SK브로드밴드(SKB)가 오는 23일 열리는 넷플릭스와의 항소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2일자 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망 사용료 관련 통신사가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지난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측에 이 내용을 전달했다.이는 지난 2019년 4월 경실련이 KT, LG유플러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영국을 포함한 유럽 13개 주요 통신사가 미국의 대형 콘텐츠제공업체(CP)에 망 사용료를 내라고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에 SK브로드밴드 측과 진행 중인 채무부존재확인 민사소송에서 넷플릭스가 주장하는 오픈커넥트 어플라이언스(OCA) 주장이 힘을 잃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13개 통신업체 최고경영자(CEO)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은 네트워크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통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딘 가필드 넷플릭스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방한했다. 이번 방한 일정에서는 ‘오징어게임’ 등 국내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과 망사용료 등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은 이날 가필드 부사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넷플릭스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김 부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며 미디어 콘텐츠 투자,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
[더퍼블릭 = 임준 기자] 11월에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시작하는 디즈니플러스의 제휴 업체로 LG유플러스와 KT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16일 언론 매체에 따르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 3사 대표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 CEO 황현식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디즈니플러스와 조만간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혜택은 계약 완료 후 구상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했다.또한 구현모 KT 대표는 "디즈니플러스와 제휴할 거고, 다만 시간이 좀 걸린다"라고 말해 디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넷플릭스 등 해외 콘텐츠공급사(CP)에 망사용료를 부과하기 위해 입법 예고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넷플릭스법)이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재조명 받고 있다.넷플릭스법의 세부 시행령이 공개된 이후 핵심조항이 삭제되면서 실효성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입법 예고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령이 13일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대폭 후퇴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당초 넷플릭스법은 넷플릭스와 구글 등의 해외 CP들에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이행조치를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글로벌 OTT(동영상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가 국내 통신사 SK브로드밴드를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이 오는 30일 진행된다. 넷플릭스는 이번 소송을 위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선임하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을 갖는다.지난 4월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인터넷망에 트래픽을 유발한 것에 대해 보상을 해야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냈다.당초 망 사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이영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도입 시 발생하는 API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지난 8월 5일 개정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이 도입됐다. 마이데이터의 핵심은 금융기업이 보유한 개인의 데이터 주권이 소유기관에서 개인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개인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흩어져있는 자신의 금융 정보를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되고, 통합 조회된 데이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망사용료 관련 채무부존재확인소송 진행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SK브로드밴드의 강경대응과 다르게 LG유플러스와 KT는 넷플릭스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11월에 있는 재계약에 대한 눈치싸움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인터넷망에 트래픽을 유발한 것에 대해 보상을 해야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냈다.통신업계에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의 소송이 유효하기 때문에 소에 대한 답변서를 작성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넷플릭스의 국내 이용료가 다른 국가 대비 비싸지만 콘텐츠는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공식 넷플릭스 검색사이트(uNoGS·unofficial Netflix online Global Search) Country Details에 따르면 18일 기준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2923편의 영화 및 다큠벤터리와 1457편의 드라마로 총 4380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주요 국가의 콘텐츠는 ▶영국 6214편 ▶캐나다 6068편 ▶미국 5906편 ▶인도 5811편 ▶호주 5727편 ▶일본 533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내 통신사를 상대로 한국에서 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며 소송전에 돌입한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접속 오류로 논란에 휩싸였다.이로 인해 300만명이 넘는 유료 가입자들이 먹통으로 큰 불편을 겪었지만 넷플릭스는 보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지난 25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가량 넷플릭스 접속 오류가 발생해 모든 통신사의 스트리밍이 끊겼다.유료 사용자들은 넷플릭스에 문의했지만 “접속오류에 대해서 원인을 파악중에 있어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라는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 현재 이용에 피해를 본 넷
[더퍼블릭=김다정 기자]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심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가입자를 유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택 격리된 사람들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자체 전망치를 ‘2배’나 웃돌았다. 가입자 수 증가에 따라 인터넷 트래픽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망 사용료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며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