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OTT)서비스 1위인 넷플릭스와 구글 유튜브가 최근 구독 요금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확대에 나섰음에도 법인세를 적게 내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넷플릭스의 경우 국세청이 한국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비해 법인세가 적다는 점을 들어 세금을 추징했지만,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까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매출 8233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낸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 (이하 금감원)이 경영인 정기보험과 관련해 불완전판매 우려 및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17일 금감원은 중소기업 CEO 등을 피보험자로 경영진의 유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인 경영인정기보험 모집과정에 대한 검사결과, 모집조직의 불완전 판매와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견되는 등 피해가 우려돼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피보험자인 CEO에게 본인이 수령한 모집수수료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제공하거나, 보험가입 대가로 보험설계사가 아닌 법인 CEO의 가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서울시는 이달 30일까지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달라고 11일 밝혔다.이날 시에 따르면, 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세(국세)와 달리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신고·납부해야 한다.특히 둘 이상의 지자체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은 각 사업장별로 안분해 신고해야 한다. 본점 소재지 등 1개 지자체에만 신고한 경우 가산세 10%가 부과된다. 시 내 둘 이상의 자치구에 사업장이 있으면 본점이나 주사무소 소재지 관할 구청에 일괄 신고·납부할 수 있다.시는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건설·제조·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 9000억원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6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7000억원) 이후 12개월 만이다.가계대출 감소는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이 컸다. 주담대 잔액은 860조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었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배당소득세 감면 정책이 시행되면 금융 업종에서 삼성생명과 키움증권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생명과 키움증권의 투자 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도 각각 13만원, 16만원으로 유지했다.안영준 연구원은 "최근 기획재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주주환원 확대 시 법인세와 배당소득세를 경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안 연구원은 "배당소득세 감면 정책이 시행된다면 기업 대부분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유인이 커질 것"이라면서 "이 중 대주주가 지배 구조상 현금흐름이 필요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대출을 통한 이자 이익과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이 모두 증가한 영향을 받아 15% 확대됐다.지난 1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천억원(15.0%) 증가했다.지난해 비이자이익은 5조8천억으로, 전년 3.5조원보다 2.4조원(68.0%) 급증했다.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평가·매매이익이 5조원으로 전년(0.1조원)보다 급증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HDC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HD현대산업개발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공정위는 HDC현대산업개발 계열사와 관련한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자료를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HDC현대산업개발은 산하에 HDC랩스와 HDC현대EP, 호텔HDC, HDC리조트 등 14곳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공정거래법에서는 대기업 집단이 정상적인 거래보다 상당히 낮거나 높은 가격으로 계열사에 대가를 지불해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쿠팡이 지난해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2010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6174억원(4억7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의 영업이익을 냈내며 첫 흑자를 냈다. 지난해 매출도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쿠팡의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7097억원에서 2022년 1447억원으로 92% 급감하고
[더퍼블릭=최얼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리를 질러 퇴장조치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사전에 소동을 계획한 정황이 포착됐다. 신 대변인이 소동을 일으킬 것을 계획하고 이를 대전지역 언론에 미리 알린 정황이 보도된 것이다.지난 20일 매일경제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신 대변인은 KAIST 학위 수여식 전 소동을 예고하는 글을 몇몇 대전 지역 언론에 알렸다고 한다.신 대변인은 당시 글에서 “윤석열 정부는 현재 법인세·종부세 감세, 각종 부자·기업 제세 감면 등 부자감세 기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좌파성향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기부금 사용처를 제대로 모르게끔 뭉뚱그려 신고하는 등 목적 외에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언련이 스스로를 시민단체로 표방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방송 관련 핵심 요직을 장악해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민주당을 대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좌편향 정치 단체일 뿐”이라고 꼬집었다.박성중 의원은 “TV조선 재승인 조작, MBN 저지 국민감사 청구, 2017년 K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는 19일 구미 국가산업단지 인근에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구미의 재도약을 위한 ‘산업공약’을 발표했다.과거 구미는 젊은이들이 쏟아져 들어와 호황을 누린 산업 도시였지만, 지금 구미의 대기업들은 파주와 해외로 이전하고 있다. 구미는 재도약을 위해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나, 각종 규제와 미약한 지원으로 인해 기업들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다.이에 강명구 예비후보는 “첨단산업의 전초기지인 구미가 도약해야 침체된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며 “누구
코스닥 상장사 경동제약에서 잇따른 의약품 회수조치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회수조치에 나서면서 회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지난해 병·의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회수조치 명령은 경동제약 실적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특히 국세청으로부터 300억원대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받고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경동제약이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논란의 불을 지피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국세청이 올해 세무조사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아울러 경기 부진 영향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사업자들은 부가가치세·법인세·소득세 등의 납부 기한을 동시에 연장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지난 13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국세청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상대로 세목별 납부 기한 직권 연장, 압류·매각 유예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부가가치세 납기가 2개월 직권 연장되는 사업자는 법인세와 소득세 납기도 3개월 연장된다. 일시적인 체납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발표했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70명의 직원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출산장려책에 따른 지원 규모는 총 70억원이다. 이 회장은 이 같은 방침을 소개하면서 “해당 정책을 앞으로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나아가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셋째
[더퍼블릭=김영덕 기자]정운천 국회의원이 지난 22일 전북도의회에서 22대 총선 전주시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23일 정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출마 선언에 대해 정 의원은 “정부·여당 소통 창구로 장관 출신 여당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주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가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강한 반대로 포함되지 못한 특례와 추가로 발굴하게 될 특례를 담기 위해 3차 법률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여·야 협치로 이룬 기적 같은 성과가 다음 국회까지 이어지기 위해 여당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일부 보험사에서 ‘서민 급전창구’, ‘불황형 대출’ 등으로 불리는 보험약관대출의 가산금리에 법인세 등 불합리한 비용까지 추가한 사실이 확인됐다.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약관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결과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는 보험약관대출 가산금리에 불합리한 비용을 전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보험약관대출은 계약자의 보험 보장기능을 유지하면서 해약환급금의 70~80%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신용등급 하락위험과 심사절차가 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 서민의 대표적인 소액·생계형 자금조달 수단이다.보험약관대출의
부자 감세. 기업들의 법인세율을 완화해 줄 때마다 정부를 비판하기 가장 좋은 단어다. 이 단어는 강한 비판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서민 증세’라는 말이 함께 연상된다. 법인세를 감세하면 마치 서민의 세금이 늘어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2012년에 개봉했던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왕의 대역을 한 광대 ‘하선’은 조정 대신들을 모아놓고 당장 ‘대동법’을 실시하라고 명한다. 이에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대신의 말에 용상에 앉은 하선은 “땅 열 마지기 가진 이에게 쌀 열 섬을 받고, 땅 한 마지기 가진 이에게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2250억원에 이르는 폐광지역개발기금(폐광기금)을 둘러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랜드 간 행정소송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2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강원도의 부과 방식이 옳다고 판단했지만, 신뢰 보호의 원칙을 적용해 강원도의 행정처분 중 일부만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강원도는 강원랜드로부터 받은 1070억원 중 708억원을 돌려줘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행정1부(김형진 부장판사)는 14일 강원랜드가 강원도를 상대로 낸 ‘폐광지역개발기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2014~2019년 6
[더퍼블릭=조길현 기자]진천군 지방세수가 지난해에 이어 1천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지난 민선 6기인 2016년 733억 원에 불과했던 군세는 2022년 1천263억 원으로 불과 7년 만에 530억 원이나 증가해 72.3%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올해 정확한 수치는 해를 넘겨야 집계할 수 있지만 전년보다 높은 군세 확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이에 따른 총 지방세 세입도 전년에 이어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방세수의 40%를 상회하는 핵심 세원인 지방소득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지난 2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신세계가 월마트코리아 인수·합병 후 이마트를 분할·신설하는 과정에서 부과된 850억원 규모의 법인세를 취소해달라며 세무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21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신세계가 지난 2일 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원심 판결에는 법인세법, 국세기본법 등에 관한 법리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고 상고 비용은 패소자가 부담하도록 한다”고 했다.앞서 신세계는 지난 2006년 인수한 월마트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