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적자 부담 등으로 인해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전망이 강등됐다.26일 나이스신용평가는 KB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주로 실적 저하가 크게 나타난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전망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회사별 신용등급은 KB저축은행이 A, 대신저축은행은 A-, 다올저축은행은 BBB+, 애큐온저축은행은 BBB를 유지했다.KB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충당금 적립·대손비용 증가로 당기순손실 936억원을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삼성·현대차·한화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내부 통제 기준을 정비하는 표준안이 마련된다.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기준 표준안(잠정)’을 마련하고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다우키움 등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의견 조회를 했다.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기준 표준안은 기업 집단의 부실이 실물경제 전체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표준안에는 ▲내부거래 감시체계 정비 ▲위험관리 전담부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7개 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난해 14명의 사망자를 낸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금호건설의 임시제방 공사와 관련, 감리단장이 징역 6년 구형을 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우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공사 안전관리를 책임 하는 사업기술인이지만 제방이 부실하게 축조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모두 용인했다"며 "여기에 사건 직후 조직적이고 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하나증권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A0(안정적)', 후순위사채 'AA-(안정적)'을 유지했다.지난 23일 한신평은 리포트를 내고 하나증권에 대해 금융지주 계열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사업 기반이 우수하며 자본 적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됐다.주요평가요소로는 ▲금융지주 계열 대형 금융투자회사, 우수한 사업기반 보유 ▲경상적 이익창출력 우수하나 대손비용에 따른 실적 가변성 존재 ▲자산건전성 관리부담 내재 ▲자본적정성 양호 ▲하나금융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후순위사채 특약에 따른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은행 연체율이 지난 2월에 0.5%대로 오르면서 전년 동월말(0.36%) 대비 0.15%p 상승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 말(0.45%)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이는 지난 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은행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0.78%)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2월 중 신규 연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해 수시 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검사의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도 꼼꼼히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금감원은 다음 달 중순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그동안 수시 검사를 통해 드러난 지배구조·배임, 농협중앙회와의 관계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를 방치할 경우 금융소비자 피해 확산은 물론 거액의 부실까지 우려되기 때문이다.22일 이 단독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금융감독원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새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청 ‘연어회 술판’ 에 이어 이번엔 “검사가 검찰 고위직 출신의 전관 변호사를 동원해 회유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런데 ‘연어회’와 ‘회유’가 과거 다른 사건에서도 등장했다. 바로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사건의 ‘모해위증’ 주장에서다.23일 법조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22일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경기도의원)를 통해 공개한 자필 자술서에서 “검찰 고위직 출신의 변호사를 수사 검사가 연결해 만났고 1313호실의 검사
정용원 대표이사 등 전·현직 임직원들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KG모빌리티가 최근 사의를 표한 정 대표와 선을 그으면서 경영 리스크를 부정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들의 추가 범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과거 피의자들이 받았던 횡령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쌍용자동차를 인수했던 KG그룹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더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는 연말부터 차량 판매 부진 여파로 다시금 적자를 기록하면서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1분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강호동 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CEO,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부실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분기 경영실적 점검 및 경영목표 달성 계획 ▲계열사별 위기 요인 분석 ▲농사같이(農四價値) 혁신과제 추진계획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범농협 영향을 분석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건전성 위기가 고조된 저축은행이 금융당국의 현장점검을 받게 될 전망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 1분기 기준 연체율 관리계획이 미진한 것으로 보이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연체율 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이달부터 저축은행중앙회 모범규준에 반영된 부동산 PF 경·공매 활성화 방안 이행과 개인사업자 연체채권 매각 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 대비 3.14%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 인사인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각각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가 전해진데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많은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와 밝히며 “총선 참패로 인해 당은 위기에 봉착했다. 엄중한 시기다. 인사 하나하나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권성동 의원은 “이처럼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 검토 조차해서는 안 된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부동상 경기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강할 경우 캐피탈업권의 손실이 최대 6조원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지난 15일 한국신용평가는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금융권 업권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한신평이 공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캐피탈사들의 2023년 9월 말 합산기준 부동산 PF 익스포저(노출액)는 총 28조 6000억원이다. 본PF 16조 5000억원, 브릿지론 12조원 규모로 구성됐다.한신평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위해 ▲1안(현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책 효과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자본 확충 방안을 요구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연말 결산을 기준으로 10여개 안팎의 저축은행을 선별해 재무구조 관리 방안과 비상시 자본조달 계획 등을 담은 자본확충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재무제표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당국의 지도 비율 밑으로 떨어진 데는 없었다”며 “다만 올해 상황이 좀 안 좋아질 것으로 보여지니까 일부 회사들에 대해서는 비상시에 자본조달 계획 등을 마련해 두라고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금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직원이 자금집행요청서 및 대출금을 허위로 작성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고객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건전성 관리 미흡으로 대손충당금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횡령 소식으로 고객 신뢰에 금이 간 가운데 내부 살림 사정도 좋지 않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지난해 순익이 90%이상 넘게 빠졌다.저축은행 업권 전반이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사업장 정리와 관련해 언급했다. 1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미국 물가상승세와 유가상승 압력 등에 따른 주요 위험 요인 점검을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이 원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불안 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과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당부했다.부동산 PF와 관련해 이 원장은 "이해관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금융회사, 부동산신탁회사, 건설사 등과도 충분히 소통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 9000억원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6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7000억원) 이후 12개월 만이다.가계대출 감소는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이 컸다. 주담대 잔액은 860조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9일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을 후보를 ‘부동산거래신고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종배 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기표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경찰청에 접수시켰다며 “새로운미래 중앙당 법률지원단의 지난 5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기표 후보는 2021년 3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땅 투기 의혹으로 3개월 만에 경질됐다’며, ‘설훈 새로운미래 부천을 후보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4월 김기표 후보는 불법으로 훼손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이 실적 저하와 재무 부담 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시장 급성장 등으로 국내 오프라인 위주 기업들이 부침을 겪으며, 일부 기업들은 한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빌린 돈조차 갚지 못하는 등 이자지급 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이 1을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마트와 AK플라자,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을 기록,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였으며, 롯데쇼핑과 한화갤러리아는 이자 보상배율이 1을 밑돌았다.이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부동산PF 사태로 위기에 빠졌던 태영건설이 사업비 추가 대출 등 자금흐름 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에 제기된 ‘4월 위기설’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 사업장의 정상화가 속속 진행되는 등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우선 준공한 아파트 단지 입주율 성과가 나쁘지 않다. 지난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현재 30%가 넘는 입주율을 나타내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들어선 해당 단지는 총 13
[더퍼블릭=최얼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8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를 두고 "금감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제가 처음 봤다"며 "선거 끝나고 금감원은 단단히 제재를 가해야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관권 선거·가짜 뉴스, 이런 것들이 아주 횡행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금감원과 선거가 무슨 관계가 있나"라며 "금감원장을 왜 검사로 임명했는가 싶었더니, 이때 써먹으려고 그런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