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최근 1년간 중대재해로 4명의 근로자가 숨진 세아베스틸이 사망사고 이후에도 안전 조처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사망사고의 원인을 그대로 방치하는 등 적발된 위법 사항만 600여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세아베스틸 본사와 군산공장, 창녕공장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 ~ 4월 7일까지 특별감독을 진행한 결과 592건의 산안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고용부는 328건은 형사입건 후 사법조치를 하고, 264건에 대해서는 총 3억8000만원의 과태료 부과할 방침이다. 협력업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유죄'로 나온 것을 두고 노동계와 재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노동계는 기존산안법 위반 사례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재계는 원청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 만으로 과한 처벌이라고 판단하고 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김동원 판사)은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 대표에 지난 6일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회사 법인에는 벌금 3000만 원, 안전관리자인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활선차를 타고 올라가 전신주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한 사고를 두고, 노조는 도급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3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한전 지사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남 곡성군에서 변압기 신설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노동자가 활선차 버킷에서 떨어져 재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노동자는 추락사고 여파로 어깨와 갈비뼈 골절·장기 내 출혈 등 하반신 마비 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해 6명이 숨진데 이어 올해에도 2명이 숨진 현대건설 주요 시공 현장의 안전체계관리가 문제가 있었다는 고용노동부의 감독 결과가 나왔다.고용노동부는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현대건설 주요 시공현장 36개소에 대한 감독을 벌인 결과 20개 현장에서 254건의 안전조치 위반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254건은 현대건설과 하청업체 위반 사항을 모두 합친 것이다. 고용부는 위반사항 중 67건은 사법조치하고, 187건은 과태료 3억7000만원을 부과했다.앞서 현대건설 현장에서는 지난해 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 2020년 인천항 갑문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 최준욱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11일 법조계 및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검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최 사장과 갑문 수리공사를 담당한 민간업체 A사 대표 등을 기소했다. 이들은 2020년 6월3일 인천항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수리 공사를 진행하던 중 안전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 당일 오전 인천항 갑문 위에서 수리 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20m 아래로 추락, 119구급대에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생산하는 풀무원다논 무주 공장에서 양잿물이 쏟아져 통역사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는 사측에 과실이 있었다며 풀무원다논과 무주 공장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고, 회사 측이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풀무원 측은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물론 최대한 치료를 돕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지난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프리랜서 통역사 안모 씨는 지난달 4일 오후 12시께 풀무원다논 무주 공장에서 발효저장 탱크의 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시가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교육’을 실시한다.24일 서울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25개 구청장, 투출기관장 등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교육’ 을 24일~25일 양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소속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 위반이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지방공기업·공공기관의 장도 처벌대상에 포
조선업계가 연일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주 가뭄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어두운 터널을 지났다는 평가다.그러나 이와 별개로 조선사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업계 특성상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기 까지는 통상 1~2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조선 빅3인 대우조선해양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목표 수주액인 77억달러 대비 약 119%를 달성해 목표치를 가뿐히 넘겼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이처럼 경영 정상화에 갈길이 바쁜 대우조선해양이지만, 최근 노동자 사망사건과 노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지난해 두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삼표시멘트 강원도 삼척 공장에서 지난 25일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이번 사망 사고는 협력업체 직원이 삼표시멘트 공장 내에서 작업 도중에 사망했기 때문에 당연히 ‘산업재해’에 해당되지만, 삼표시멘트 측은 해당 사고를 단순 ‘교통사고’로 축소하고 있다는 게 삼표시멘트 노동조합 측의 지적이다. 노조 측의 지적에 대한 삼표시멘트 측의 반론을 요청했지만, 삼표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삼표시멘트 ‘죽음의 외주화’ 오명 뒤따르는 이유31일 민주노총 소속 삼표시멘트 노조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9조의2(개정전, 법률14788호) 제 1항에 따라 ’20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등의 명단을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 수는 1,466개소로 ‘19년(1,420개소) 대비 46개소 증가했다. 이 중 건설업에서는 시공능력 100위 내 기업(’19년 기준) 중 9개 기업이 3년 연속으로 위반사업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8개 기업은 원청의 산업재해 예방 조치 의무(구 산안법 제29조 제3항) 위반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부는 원ㆍ하청 통합관리 필요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원ㆍ하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큰 우려를 낳았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산업현장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영향 분석 및 대응’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중대재해법 제정으로 기업의 처벌이 크게 강화되었지만 법에서 규정하는 안전 보건 확보 의무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고 경영책이맞의 범위와 원청의 책임, 처벌 범위도 불분명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이 이대로 시행되면 인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오는 8일 여야가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처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 경영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헌법과 형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인과관계 증명도 없이 사업주와 기업인의 책임‧처벌에만 집중돼 있는 등 과잉 규제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이를 강행하자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엽합회 등 10개 경제단체들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재해법 제정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손경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 발생 시 원청과 경영자를 처벌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오는 8일 국회 본회의 통과 일정이 정해진 가운데, 재계의 반발이 계속되고있다. 지난 5일에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국회를 찾아 중대재해법 재고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일주일 만이다. 이날 손 회장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의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소속 의원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처벌만 할 것이 아니라 예방에도 신경 써달라”며 “경영계 의견을 반영해 중대재해법에 담긴 독소조항을 빼달라”고 말했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한 경영계의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날 경총은 의션서를 통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경영자책임 자 개인을 법규의무 준수 및 처벌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과도한 법”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국내‧외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같이 경영책임자를 특정해 별도의 의무를 부여하는 입법례는 전무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영책임자 처벌은 산업안전보건법상(산안법) 구체적 의무 위반자로 확인된 경우에만 처벌 대상이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업규제 3법’을 독단적으로 처리한 데 이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까지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제계가 책임이 사업주와 기업인에게만 집중될 수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이에 22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7개 단체들은 중대 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영윤 대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검찰이 2018년 12월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발생한 고(故) 김용균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 3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한국발전기술 대표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업무 주체인 법인 또는 개인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원청인 서부발전과 하청인 한국발전기술도 함께 기소했다고 밝혔다.숨진 채 발견된 비정규직 노동자…“몸통은 빼고 깃털만 처벌”앞서 지난 20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 토론회’서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던 노동현장의 세월호”라며 중앙-지방 노동감독권 공유와 엄정한 처벌을 근본대책으로 제시했다. 경기도와 여야 국회의원(강득구, 강민정, 강선우, 고영인, 권칠승, 김경협, 김남국, 김민철, 김병욱, 김승원, 김영진, 김주영, 김철민, 김한정, 김홍걸, 노웅래, 민병덕, 박상혁, 박정, 백혜련, 서영석, 소병훈, 송옥주, 양이원영, 오영환, 용혜인, 우원식, 윤재갑, 이규민, 이용빈, 이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5월 4일 양형위원회에 산업안전보건법 양형기준에 대한 의견 제출을 한 데 이어 6월 3일 김영란 양형위원장과 만나 양형기준 조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고용부 관계자는 밝혔다. 그간 대형 인명사고 등 중대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함에도 기업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인 안전조치를 하도록 유도하기에는 형량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현재 양형위원회의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 위반에 대한 양형기준은 `16년 제정되었고 과실치사상범죄군으로 설정되어 있다. `13~17년 산재 상해·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 고용노동부 / 더퍼블릭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월 3일(금),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의 ‘도급인 책임 강화’와 관련하여 현대제철(주), 삼성전자(주) 등 제조업 7개 기업의 대표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고용노동부는 개정 산안법 주요 내용에 대한 기업인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 산재 예방 정책 추진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갑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사업장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생산을 총괄 관리하는 도급인이 자신의 노동자는 물론이고 수급인 노동자의 안
[더퍼블릭]최형준 기자=고용노동부가 입법 예고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관련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2일 "산업계의 핵심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아 법률시행에 따른 사업주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이날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마련해 40일 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일은 2020년 1월16일이다. 경총은 "작업중지해제심의위원회를 4일 이내 개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작업중지로 인해 해당기업과 관련 산업에 막대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