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019년 가수 고(故) 구하라 씨가 사망한 뒤 오래전 가출한 친모가 상속권을 주장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당시 구씨의 오빠인 구호인 씨는 ‘부양의무를 저버린 친모는 동생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없다’며 국회에 입법 청원을 올려 1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못된 가족에게는 상속권을 박탈하는 일명 ‘구하라법’이 발의됐지만 20대·21대 국회 내내 입법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패륜적인 부모나 자식에게도 유산을 반드시 물려주도록 강요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현행 유류분(遺留分) 제도가 25일 헌법재판소 결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공간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인공지능(AI) 기반 기획설계 프롭테크 기업 에디트콜렉티브와 함께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은 하나은행 WM본부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직접 수행하는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다. 손님이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을 종합적으로 가치평가·분석하여 손님 투자성향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손님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하나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자산관리·증여·상속·기부·연금 등에 대한 컨설팅과 실행이 가능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유산정리서비스는 유언장의 작성과 상속재산의 분할 등을 위한 상속집행 전문센터다. 생전의 자산관리부터 유언장의 보관 및 상속 집행과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의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하나 시니어 라운지’에서는 하나은행의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탁을 통한 상속 증여 컨설팅 ▲유언장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지난해 상속세와 증여세 체납액이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면서 총액이 1조원에 육박했다.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상증세 ‘정리 중 체납액’은 1년 전보다 55.4%(3515억원) 늘어난 9864억원이었다. 이는 당해 발생분과 이전 발생분을 합쳐 체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액수다.체납액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 2019년 3148억원이었던 상증세 체납액은 고액 체납자들을 중심으로 매년 20% 이상 급증하면서 4년 전과 비교해 3
[더퍼블릭=최얼 기자]4.10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큰 차질이 예상될 것으로 비춰진다.종전에도 여소야대(與小野大) 지형은 마찬가지였지만, 남은 3년의 임기 내내 '거야(巨野)의 장벽'이 이어진다는 것은 윤석열표 경제정책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으로 소위 '시행령 정치'를 계속 이어가기에는 정책 운용의 한계가 뚜렷할 것으로 비춰진다. 입법권이 사실상 야권에게 넘어감에 따라, 야권의 동의를 얻지 못한 '입법 정책'은 좌초 또는 전면수정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지금당장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한화생명이 고령화시대 보험상품의 중요성에 주목해 간병과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신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이번 신상품은 ▲밸류플러스 보장보험 ▲The H 간병보험은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이다.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가입하도록, 일반형과 간편형으로 나눠져 병력이 있는 고객도 손쉽게 가입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가입가능 나이는 밸류플러스 보장보험, The H 간병보험이 각각 만 15~80세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은 만 15~70세까지다.한화생명 밸류플러스 보장보험은 주계약이 보험료 변동 없이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거액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약 524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 이에 따라 4400억원가량의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추산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 마켓증권이 담당했다.1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8만4500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가(8만4500원)와 비교하면 최대 0.95%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으로
연초부터 시작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와 형제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만큼, 기존 경영진 재편이 즉각적으로 이뤄졌다.4일 열린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장남인 임종윤 이사는 제약·바이오를 담당하는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차남인 임종훈 이사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선임하기로 했다.그간 OCI그룹과의 통합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창업주의 배우자이자 형제의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임종훈 이사와 함께 한미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최근 고(故)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조 명예회장의 보유 지분과 재산 등에 대한 별도의 유언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재산 향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과거 ‘형제의 난’을 일으키며 그룹 내 파문을 일으켰던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 명예회장이 남긴 유산의 상속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유류분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효성 지분 10.14%를 비롯해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해방 이후 이대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는 등 숱한 과거 막말 이력으로 후보직 사퇴를 촉구받고 있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을 당했다.앞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1일 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준혁 후보가 논을 4필지 갖고 있는데, 소재지는 천안과 여주, 강릉”이라며 “이분은 정치인의 범주에 드는데, 천안과 여주, 강릉에서 토지를 경작할 수 있을까?”라고 따져 물었다.김경율 비대위원은 “현행법상 1000㎡ 이상 농지부터는 자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앞으로는 근로자가 받아야 할 단체보험 보험금이 기업에 지급되는 사례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1일 금융감독원은 공정금융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단체보험’과 ‘상속재산 인출 과정’에 대한 내용을 심의했다.단체보험은 근로자의 사망, 후유장애, 실손의료비 등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이다. 근로자를 위한 보험이지만 보험수익자를 근로자가 아니라 기업(또는 사업주)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아 근로자와 사업주 간 보험금 수령 관련 다툼이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이날 심의된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의 업무 외 재해로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파고다교육그룹 ▲세무법인 다솔 ▲법무법인 민주 ▲법무법인 퍼스트 ▲서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원비즈플라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 없이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 ▲공급 ▲금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을 위해 콘텐츠 영역을 크게 확장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4‧10 총선을 열흘 여 남겨둔 시점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후보자들에 대한 재산 증식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거 판세를 흔들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30일 여의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는 지난 2021년 고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20대 자녀 이름으로 불법‧편법 대출을 받은 의혹이 불거졌다.당시 양문석 후보의 20대 딸은 소득도, 경제활동도 없는 대학생이었는데, 자영업을 한다고 서류를 내고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 규모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사업을
[더퍼블릭=최얼 기자]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1년에 41억원 재산이 불어난 논란에 이어, 남편이 다단계 업체로 부터 22억원 상당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논란까지 불거졌다.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8억 7526만원이던 박 후보 부부의 재산은 불과 1년 만에 49억8100만원으로 불어났다. 이 중 대부분은 박 후보의 남편 이 변호사가 지난해 2월 검찰을 나온 뒤 벌어들인 수임료다.검사 시절 다단계 수사 전문으로 활약한 이 변호사는 조희팔 사기 사건과 제이유 그룹 사기 사건 등 불법 다단계 수사를 맡아왔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조국혁신당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유례 없는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15석 이상의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박은정 비례대표 1번 후보 부부의 보유 재산이 최근 1년간 41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배우자인 이종근 전 검사장이 작년 퇴직한 후 변호사로 다단계 업체 변론을 맡아 거액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이 변호사는 관련 사건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28일 중앙선거관리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 측 재산이 최근 약 10개월 만에 41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선 “전관예우로 벌어들인 수입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오는 4·10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인 재산 10억4800만원, 배우자 재산 39억1600만원과 두 아들 재산까지 모두 49억8200만원 규모 재산을 신고했다.앞서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는 2023년 2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퇴직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건수가 27만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 이용 건수가 27만5천739건(사망자의 78.2%)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용 건수는 2017년 16만5천433건(57.9%)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는 상속인이 전국 지자체 주민센터나 은행 등에 신청하면 금융협회와 금융회사들의 일괄 취합을 거쳐 신청인에게 사망자의 금융재산 유무와 금융회사명, 잔액 등 간략한 정보를 통지해주는 서비스다.사망 후 1년 이내에는 각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배당소득세 감면 정책이 시행되면 금융 업종에서 삼성생명과 키움증권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생명과 키움증권의 투자 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도 각각 13만원, 16만원으로 유지했다.안영준 연구원은 "최근 기획재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주주환원 확대 시 법인세와 배당소득세를 경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안 연구원은 "배당소득세 감면 정책이 시행된다면 기업 대부분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유인이 커질 것"이라면서 "이 중 대주주가 지배 구조상 현금흐름이 필요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법원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 한미약품 오너일가 장남과 차남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사측은 “글로벌 빅파마 도약의 길이 열렸다”며 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이런 가운데, 이날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두 아들에 대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이라며 장녀인 임주현 사장을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후계자로 공식 지목했다.26일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제기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효성그룹이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룹 계열 분리 안건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형제 독립 경영’ 체제로의 계열 분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중공업을 영위하는 존속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첨단소재 등을 중심으로하는 ㈜효성신설지주회사(가칭)의 독립 경영 체제가 예고됐는데, 계열 분리를 위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보유 지분 맞교환이 필요하다.다만, 오는 6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과 소액 주주들이 인적 분할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주총 특별 결의 사항인 만큼, 출석 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