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김승연 회장은 임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사모펀드가 생명보험업계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생명보험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부정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5일 (사)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가 ‘사모펀드의 두 얼굴’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정기세미나에서 이동기 학회장은 “최근 잦은 주주 간 분쟁과 비윤리적인 행태로 사모펀드에 관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적 책임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사모펀드에 매각된 은행들은 상당한 후유증을 겪었다”며 “생보산업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최근 MG손해보험 매각이 물꼬를 트면서 보험사 M&A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지난 11일 MG손해보험 공개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입찰에 참여한 2개사는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PEF) JC플라워다.예보는 예비 인수자들에게 오는 24일부터 5주간 MG손해보험 실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달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실사를 거친 뒤 6월 중순부터 본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MG손보
지난해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를 등에 업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 22개와 손해보험사 31개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13조 3578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조 179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45.5% 증가한 수치다.손해보험업계만 떼어놓고 보면, 지난해 8조 26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9%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반면 당초 보험업계의 ‘메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디지털보험사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디지털 보험사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생명보험업이 위기다. 연금 시장에서 생명보험의 역할을 늘리고 손해보험사가 주도하는 제3보험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생명보험업계의 위기를 연금 상품과 제3보험으로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김 협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명보험 산업이 시장 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등의 요인으로 고성장을 하거나 수익을 많이 내기 어렵다”고 업계 상황을 진단했다.이어 “해외 연금보험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해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모색하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110%까지 내릴 것을 생명보험업계에 주문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낮은 환급률은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는 상황이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명보험사들에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현 120%에서 110%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단기납 종신보험은 20~30년에 이르는 기존 종신보험의 만기를 10년 이내로 축소한 상품이다. 납입 기간이 짧기 때문에 월 보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한화생명은 올해 첫 신상품으로 출시했던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이 출시 43일만에 누적판매건수 10만건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사측은 이 상품이 ‘뇌·심장 신 위험률’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적용, 보험료를 약 50~60% 절감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출시한 점을 흥행요인으로 꼽고 있다.고객은 해당 상품을 통해 수술보장특약 금액이 50만원~1000만원으로 확대되고, 신규 특약인 ‘질병재해수술보장’으로 최대 80만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성인병이자 만성 질환인 고혈압·당뇨에 대한 통합보장도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이 생보업계에 단기납 종신보험의 5·7년(10년납 미만) 만기 해지 환급률이 100%를 넘기지 못하도록 제한했다.금융당국은 생보사들이 단기 환급률을 강조하면서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해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보험금 납입종료 직후 해지가 급증할 경우 보험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시하며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그러나 생명보험사들의 단기납 종신보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일제히 ‘꼼수’를 부리며 영업하기 시작한 것이다.금융당국에 의해 10년납 미만의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
생명보험업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던 삼성생명이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삼성생명의 뒤를 따르던 한화생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제판부리 이후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가 더욱 주목받는 바다.지난해 지난해 5월에는 영업실적 부문에서 한화생명이 삼성생명을 앞지르기도 했으며, 동남아시아 해외 법인 실적도 한화생명이 삼성생명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삼성생명도 ‘영업통’이라고 불리우는 홍원학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한화생명이 오는 17일부터 대형 생보사 최초로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보험계약대출의 금리는 상품별 적립금 부리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하는데, 금리확정형 상품의 경우 그동안 1.99%의 가산금리를 적용해왔다. 이번 조치로 금리확정형 상품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는 1.5%로 0.49%p 인하되며, 기존 대출 보유고객 약 4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측은 전했다. 신규 고객도 인하된 금리로 적용된다.이는 감독당국의 개선 권고에 따라 보험계약대출에 적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올해 들어 생명보험사들의 현금 및 예치금이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생명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에서 영업 중인 22개 생명보험사의 현금 및 예치금 합계는 9조7천271억원으로 전달 말(9조8천414억원) 대비 1.2% 줄어들었다.생보사들의 현금 및 예치금은 2020년 말 11조7천121억원에서 2021년 말 13조9천668억원, 지난해 말 16조8천174억원까지 확대됐다.하지만 올해 1월 말 11조1천98억원으로 줄어든 뒤 2월 말 11조7천745억원, 3월 말 10조9
매년 국정감사 시즌만 되면 빠짐없이 이름이 거론되는 보험사가 있다. 바로 ‘삼성생명’이다.지난해 국정감사 시즌에는 일명 ‘삼성생명법’이라고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통과하라는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회사의 계열사 채권 및 주식의 투자한도 산정 시 현재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을 공정가액(시장가액)을 기준으로 변경해 보유 한도를 총 자산의 3%로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해당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은 21조원에 이르는 삼성전자에 대한 초과지분을 정리해야만 한다.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 5년간 부당한 보험금 미지급으로 인정된 신고 사례가 무려 804건에 달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의 부당 부지급 인정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보험금 부지급 관련 보험사별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2023년 8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보험금 부지급 민원 신청은 총 362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중 소비자원이 보험금 부지급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민원인의 손을 들어준 경우는 총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신 회계제도인 IFRS9·IFRS17 도입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지난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9조144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 5399억원(63.2%) 증가한 금액이다.업권별로 살펴보면 22개 생명보험사는 3조 8159억원, 31개 손해보험사는 5조 3281억원을 기록했다. 이들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75.0%(1조 6352억원). 55.6%(1조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은행권에 이어 보험권에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우회 수단이라는 지적을 받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내놨다. 은행권과는 달리 ‘연령제한’을 둔다는 점에서 보험업계는 당국이 걱정하는 가계대출 증가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2일 보험권에 따르면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한화생명이 처음으로 50년 만기 상품을 출시한 이후 지난 1일 삼성화재, 7일 삼성생명이 잇따라 50년 만기 상품을 선보였다. 50년 만기 상품 이전에는 지난해 5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KDB생명이 매물로 나왔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KDB생명의 매각을 무려 네 차례나 추진했으나 매번 수포로 돌아갔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JC파트너스와 2000억원 규모의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나 JC파트너스가 먼저 인수한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됐다. 산은은 이번 KDB생명의 매각 시도가 ‘4전5기’의 시도인 만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매각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보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제3보험 시장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함께 경쟁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점유율 다툼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3보험 시장에서 손해보험사의 점유율은 71.3%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8.7%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보다 42.6%p 크게 앞선 수치다. 손보사의 점유율이 생보사 보다 항상 앞섰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4년 제3보험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손보사가 25%, 생보사가 75%로 생보사가 손보사에 비해 50%p 가량 높았다. 그러나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MG손해보험 매각에 생명보험사 및 금융지주사 등이 참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작업을 주도해 상대적으로 타 보험사 매물 대비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될 가능성을 보고, 생명보험사 및 금융지주사들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는 교보생명이 MG손보 인수를 적극 검토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손해보험업 진출 추진을 공식화했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손해보험업 진출에 관한 안건을 보고했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신지급여력제도의 도입으로 금융권 중 보험업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이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은행·보험 등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퇴직연금(DB·DC·개인형IRP)적립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345조 8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적립금이 331조 724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4조 900억원(4.25%) 증가한 규모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증권업계의 증가세가 가장 컸다. 증권업계의 퇴직연금사업자 14곳의 6월 말 기준 적립금은 79조 1534억원으로 지난해 말
올해도 보험사의 ‘제판분리’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외국계 보험사인 AIA생명에서 판매 자회사를 설립해 보험설계사 조직을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재판분리는 상품 설계와 제조는 본사가, 판매는 판매전문회사가 전담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자회사 GA(법인보험대리점)를 설립해 자사의 설계사를 이동시키는 형태가 채택된다. 그러나 보험설계사들은 제판분리를 환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제판분리를 통해 실적 향상을 꾀할 수 있지만, 설계사 GA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용불안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