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법원에서 검찰이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 기자가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 직후 지인에게 “윤석열 잡아야죠”라고 언급한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또한 뉴스타파 내부에서 보도 전 인터뷰 녹취록 전문을 공개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도 ‘짜깁기 의혹’이 불거진 편집본을 방영했다고도 전했다.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가 대선개입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의심될 수 있는 대목이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뉴스타파 직원 윤모 씨와 신모 씨에 대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가 일방적으로 언론사와의 제휴 계약을 해지하고 퇴출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것과 관련,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네이버‧카카오‧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관련자 모두 엄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카카오 포털의 제평위가 언론사를 상대로 자행한 불공정 퇴출 횡포의 부당함이 증명됐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앞서 인터넷신문사 위키리크스한국은 네이버 측이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대형 포털사이트가 언론사에 일방적으로 제휴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퇴출시키는 것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7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인터넷 언론 ‘위키리크스 한국’이 네이버를 상대로 낸 계약이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위키리크스한국은 지난 2021년 인터넷신문사인 노동닷컴이 네이버와 계약을 체결하려고 제출한 기사 목록에 자사 기사를 사용하도록 묵인해 인터넷 언론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해쳤다는 이유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의 ‘재평가’ 대상에 올랐다.이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채용 비리 혐의로 항소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23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게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함 회장은 은행장으로 있던 지난 2015년 공채 당시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로부터 그의 아들이 하나은행에 지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부에 잘 봐줄 것을 지시해 서류전형 합격자 선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2018년 6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CJ가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을 현물출자해 CJ CGV의 주식을 인수하려 했으나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가치를 4444억원이라고 평가한 한영회계법인의 감정보고서에 객관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25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정엽 수석부장판사)는 CJ CGV가 신청한 신주발행조사 비송사건(재판이 아닌 간소한 절차로 처리하는 사건)에서 이 계약 감정을 맡은 한영회계법인이 낸 감정보고서의 객관성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CJ가 자회사인 CJ올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TBS가 현재는 폐지된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 씨와 당시 경영을 맡았던 이강택 전 TBS 대표이사에게 경영악화 등의 책임을 물어 총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TBS는 “경영책임자 이강택 전 대표와 다수의 법정제재 및 사회적 논란으로 TBS 지원조례 폐지 및 출연금 삭감을 초래한 김어준 씨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TBS는 2016년 9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이 시작된 이후 TBS FM에 내려진 제재는 150건에 달하며 이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운전기사 갑질’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스포츠 의류업체 안다르 임원이 운전기사로 일한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3일자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1단독 김호준 판사는 지난 1월 안다르 오대현 전 이사가 자신의 운전기사로 근무했던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오 전 이사는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오 전 이사의 수행기사로 근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구 회장의 어머니와 여동생들이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의 첫 재판이 막을 올렸다. 양측의 입장이 팽배히 갈리는 가운데, 유언장 존재 인지와 제척기간 인정 여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는 이날 오전 양측 법률 대리인을 불러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변론준비기일은 변론에 들어가기 전 원고와 피고 측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와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변론준비기일은 원고와 피고 본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어 통상 법률 대리인만 나온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SNS를 통해 '이정근 녹취록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집된 것으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정한 시스템 안에서 잘 방어하시고 잘 말씀하시면 된다"고 25일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잘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사받는 분이 여러 가지 이야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거고 그것에 대해 제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납품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가 지난해 유통기한이 지난 버터로 기내식을 납품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강성수)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외국계 기내식업체 GGK 국내 법인과 임원 네덜란드 국적 V(59)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GGK는 지난 2016년 아시아나항공과 스위스 기내식 공급업체 게이트고메가 합작해 세운 회사로,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독점 공급한다. 앞서 GGK는 지난 2021년 7월 유통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대검찰청이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글을 올린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날 법무부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법무부는 대검의 요청에 따라 감찰위원회를 열어 징계 양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진 검사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에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는 제목의 글과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쥴리 스펠링은 아는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들로부터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당했다. 2조원 상당의 구본무 전 회장의 상속재산을 재분할해야 한다는 것이다.13일 재계에 따르면, 김 여사와 구 회장의 두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구연수 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상속회복청구 소송은 자신의 상속받을 권리를 침해받은 상속권자가 제기하는 소송으로, 김 여사는 구 전 회장의 배우자, 구연경 대표와 구연수 씨는 각각 구 전 회장의 장녀와 차녀다.구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3월 3일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지 1주일만에 전국이 ‘JMS 충격’에 빠졌다.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시리즈는 13일 현재 넷플릭스 오늘의 시리즈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예언자라고 천명한 네 명의 ‘메시아’를 다루고 있다. 총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명석(78)씨도 포함돼 있는데 공개 이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앞서 지난 2일 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넷플릭스의 ‘나는 신이다’ 방영을 막아달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받아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벽산그룹 3세로 알려진 김태희 TYM(옛 동양물산기업) 부사장이 음란물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수차례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0월 김 부사장을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및 음란물 유포)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혐의로 기소해 오는 4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앞서 서울서부지검은 김 부사장을 지난 2020년 11월(명예훼손과 모욕혐의), 같은해 12월(명예훼손 혐의), 지난해 5월(음란물 유포와 모욕혐의), 같은해 10월(음란말 유포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신의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김능환 전 대법관(사법연수원 7기)과 윤용섭 변호사(연수원 10기)를 선임하고 탄핵 심판 준비에 들어갔다.김 전 대법관은 2013년 선거관리위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잠시 부인이 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같은 해 8월 율촌으로 갔다. 윤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1995~1997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을 지낸 바 있다. 이후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1999년에 율촌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사적 유용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의원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윤미향 위로 글’이라지만 주어 윤미향을 모두 이재명으로 바꿔 읽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는 등 한목소리로 맹비난했다.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는 윤 의원이 1심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국민 법 감정에 맞지 않는 판결”이라며 “유죄가 입증된 횡령죄만으로도 의원직을 사퇴해야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검찰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사적 유용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정의연 이사 김모(48)씨에겐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문병찬) 심리로 열린 윤 의원 결심공판에서 “장기간에 걸친 범죄 행위의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죄질이 무겁고, 단체 최고 책임자이자 실무 책임자로서 범행을 주도했음에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의원과 김씨는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대규모 리베이트와 불법 임상시험 혐의 등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어진 전 안국약품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다.업계에선 대표직을 사퇴한 지 불과 10개월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하는 만큼, 논란 없이 복귀하기 위해선 명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특히 어 전 부회장의 사퇴와 함께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경된 안국약품의 실적이 흑자 전환하면서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와 별개로, 안국약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주요 피의자 중 한 명인 박희영(61) 용산구청장이 구속되면서 ‘윗선’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그동안 “핼러윈 축제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여서 지방자치단체 책임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앞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은 지난 2일 해밀톤호텔 이모(75)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는데, 이 대표는 해밀톤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지난달 초 입건됐다.박 구청장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출범한 이후 참사의 직접적 책임을 지는 피의자가 처음으로 구속됐다. 지난 23일 이태원참사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고 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참사 초기 현장 대응을 맡은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이 구속됐다. 박원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들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난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이후 추가로 수집된 증거들을 포함해 수사기록에 나타난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