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단독으로 의결한 가운데, 민주당의 민주유공자 법안(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이 시행되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던 10여 명도 심의를 거쳐 민주유공자가 돼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민주유공자법안은 이 법의 적용 대상자를 ‘1964년 3월 24일 이후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기여한 희생 또는 공헌이 명백히 인정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으로 규정하
최근 한 지역 농협에서 직원이 고객 계좌에서 예금을 무단 인출해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앞서 지난달에는 NH농협은행에서 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대출을 과다하게 내준 배임 사고가 적발되기도 했다.이렇게 해마다 빈번하게 반복되는 금융 사고에 내부통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의 목소리는 점점 커진다.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당국은 ‘내부통제 강화‧개선’을 요구하고, 금융사들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지만 반복되는 문제에 고객 신뢰에는 금이 가는 상황. ‘내부 감사’, ‘직원 윤리 교육 강화’ 등의 해결책은 이제 공염불에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롯데쇼핑이 세무 당국을 상대로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계열사에서 적립한 마일리지로 백화점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부당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월 성동세무서 등 116곳의 세무서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부가세 경정 거부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냈다고 전날 알렸다. 소송 대상 금액은 238억원으로, 소송 대리는 법무법인 광장이 맡았다.롯데쇼핑은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자사 계열사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적립한 엘포인트로 롯데쇼핑에
[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앞으로 대기업집단이 공시의무를 위반해도 신속하게 자진 시정한 경우엔 과태료가 면제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과 고시 등 하위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대기업 공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공정거래법을 개정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지금까리 공정거래법엔 공시의무 위반을 적발했을 때 과태료를 면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었다.앞서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공시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시제도 전반에
[더퍼블릭=최얼 기자]4.10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큰 차질이 예상될 것으로 비춰진다.종전에도 여소야대(與小野大) 지형은 마찬가지였지만, 남은 3년의 임기 내내 '거야(巨野)의 장벽'이 이어진다는 것은 윤석열표 경제정책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으로 소위 '시행령 정치'를 계속 이어가기에는 정책 운용의 한계가 뚜렷할 것으로 비춰진다. 입법권이 사실상 야권에게 넘어감에 따라, 야권의 동의를 얻지 못한 '입법 정책'은 좌초 또는 전면수정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지금당장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목표했던 단독 과반에 성공했다. 이는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 반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도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참패’다.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신임투표 성격으로 치러졌다는 진단 속에 남은 임기 동안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윤 대통령은 그간에도 여소야대(與小野大) 지형 속에서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가 과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불법 사기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양문석 후보를 재차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안산상록선관위가 양문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안산 상록경찰서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양문석 후보의 배우자는 2020년 11월 한 대부업체로부터 5억 8000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양 후보와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가 과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불법 사기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안산상록선관위가 양문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안산 상록경찰서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양문석 후보의 배우자는 2020년 11월 한 대부업체로부터 5억 8000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양 후보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를 31억 2000만원에
[더퍼블릭=조길현 기자]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2일(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도가 현장에 신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담당부서 및 교육지원청에 당부하였다.제도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교사가 조사를 담당하면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제기 및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교사 본연의 업무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일부개정안이 심의․의결되어, 지난 3월 4일(월)부터 학교폭력 사안조사를 교사가 아닌 전담조사관이 담당하게 된 제도이다.충청북도교육청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시민단체가 기초단체장 재임 시절 직원 가족 명의의 농지를 매입한 뒤 무단 형질 변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후보(대전 중구)를 고발했다.1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박 후보를 직권남용과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박 후보가 대전 중구청장 재임 중이던 지난 2022년 2월 15일 중구청 직원 모친 A씨 소유의 농지(전)를 매입한 뒤, 같은 해 3월 24일 재해예방을 명목으로 토지형질변경을 신청했고, 자연녹지 지역이자 개발제한구역에 해당되는 토지 일부를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소득 중심’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 등의 영향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물리는 보험료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지역가입자 건보료 부과 산정기준별 비중’ 자료를 보면, 지역가입자 전체 보험료에서 재산에 부과된 건보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6년 사이에 거의 절반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재산보험료 비중은 건보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 직전인 2018년 6월까지만 해도 58.9%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그해 7월 1단계 개편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협력에 힘입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5G 중저가요금제 가입자가 62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5300억원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8일 오후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면서 “불필요하게 고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로 변경하고 있다”며 “2024년 2월 기준 저체 5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해외 건설 현장 근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확대되고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건설사의 해외 근무 기피 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7일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지난달 29일 제정·공포 되면서 올해부터 해외 현장 근로자의 소득세에 대한 비과세급여 범위가 월 500만원으로 상향된다.이는 지난 2012년 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개정된 이후 약 12년 만에 재조정된 것이다.임재한 해외건설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이 월 500만원의 비과세를 가정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수협 경영 개선을 위해 조합 지원자금 규모를 3천억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6일 노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영 계획과 수산현안 대응 방침을 설명했다.지난해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한 조합과 관련해 노 회장은 "이달 말 1천800억원의 지원자금을 긴급 투입할 것"이라면서 "확실한 경영개선을 위해 자금 확충이 필요한 만큼 자금 규모를 3천억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을 비롯한 자회사 성장에 따른 브랜드 사용료와 배당으로 재원을
# A씨는 지난해 상장사 B사가 발행한 발행 주식 총수의 10% 상당 전환사채(CB)를 신규 취득했으나 대량보유 보고를 이행하지 않고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을 취득한 시점에 대량보유 사실을 보고했다.# C상장사의 최대 주주(지분율 51%)인 D씨는 아내인 E씨가 C사 주식을 신규 취득(0.6%)했지만 대량보유 보고를 하지 않았다. D씨는 대신 본인 보유주식이 0.9% 증가했을 때 이를 보고했다.[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미공개 정보 이용 거래 방지를 위해 상장사 대주주 등에게 부여되는 지분공시 위반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KB증권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대응하고자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는 책무구조도 작성∙제출방법, 금융업권별 책무구조도 제출시기, 대표이사 등의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와 구체적인 내용 등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법이 시행되면 금융회사 대표이사는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를 작성해야 한다. 이는 금융회사의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제조사 등을 불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상향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가 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했지만, 실제 금액이 미미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19일 방통위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방통위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애플 임원을 불러 전환지원금 관련 협조를 당부했다.전환지원금은 번호이동(통신사 변경하며 휴대폰 구매) 가입자에게 기존 공시지원금에다 추가로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더 줄 수 있도록 한 제도다.앞서 방통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앞으로 금융회사가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신탁이나 랩어카운트를 통해 만기 미스매치 투자를 하려면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또한 미성년 자녀 등을 대신해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보험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해지고, 상품성신탁 관련 투자자 보호가 강화된다.19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개정안에 따르면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신탁·랩 장단기 미스매
[더퍼블릭=최얼 기자]문재인 정부때 도입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전면 폐지된다. 재개발이 어려운 단독주택·빌라촌을 새로운 타운하우스로 재정비하는 '뉴:빌리지 사업(뉴:빌사업)'에는 10년간 10조원이 투입된다. 마포·홍대, 서울역·명동·남산 일대는 문화예술 대표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정부는 원도심 재생, 거주비용 절감, 품격있는 문화 융성을 통해 수도 서울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켜 명실상부한 글로벌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거래소와 같은 가상자산사업자가 영업과 관련해 부정한 방법으로 금전을 받았을 경우엔 금융당국 직권으로 사업자 자격이 말소되고 사업자는 퇴출당할 전망이다.19일 금융위원회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의 시장진입 규제인 신고절차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금융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고 직권말소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실명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