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대표 철강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방산업인 건설업이 위축된 데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과잉생산 등의 여파가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9272억 원, 52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33.12% 감소한 수준이다.회사 측은 건설 경기 악화로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 판매가 감소했고, 후판 부문에서도 수요 산업 경기 둔화 및 저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 등으로 KB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했다.26일 KB금융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1조 4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5087억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했을 때 30.5% 감소한 수치다.KB금융의 1분이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홍콩 ELS 손실 고객에 대한 보상 비요ᅟᅭᆼ으로 8620억원을 회계상 충당부채로 집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당부채는 앞으로 내 줄 가능성이 있는 돈을 부채로 인식하는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새로 설립된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북한식 표현) 포탄 검수사격 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하는 등 연일 악화된 남북관계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 포탄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240㎜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다. 흔히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 거론되는 무기다.이처럼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으로 우리나라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삼성물산이 경제 불확실성 속에도 건설 부문 주도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삼성물산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1.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회사 관계자는 "불확실성 확대 속에도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보면 건설부문의 경우 올 1분기 매출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기록했다. 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5.4% 확대된 수준이다. 안정된 공사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올해 1분기 2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98억위안(약 15조1600억원)을, 순이익은 7% 증가한 105억위안(약 2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순이익(130억위안)보다 19% 감소한 수준이지만, 1분기가 배터리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올해 1분기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악화했다.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삼성화재와 DB, 현대해상, KB 등 대형 4개 자동차보험사 손해율은 평균 79.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7.2%였던 전년보다 상승한 수치다.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에서 사고 발생시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보험사별로 살펴보면 KB손해보험이 76.8%에서 79.9%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아 22일 정진석 비서실장 체제를 선택했다. 정치인 출신인 정 실장을 선택함으로써 소통과 연륜 그리고 국정방식의 변화에 시동을 건 것이다. 즉, 정부가 나아갈 방향은 잡아놨으니 국민을 설득하고 야당의 협조를 받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얘기다.용산에서 실력과 충직함을 갖춘 어공(정치인 등 비관료 출신인사)의 역할은 늘 숙제였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정치 선언 단 8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쥔 대통령이기에 정치적으로 빚진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건 장점이 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오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난해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건설원가 상승 등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낸 .GS건설이 허윤홍 사장을 경영 전면에 세운 뒤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GS건설의 실적 추정치는 매출 3조1916억원, 영업이익 634억원, 순이익 316억원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붕괴사고와 업황악화 등 악재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적자를 냈는데, 1분기 만에 부진을 씻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특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경남에서 60대 심장질환 환자가 6곳에서 이송이 거부된 후 응급실을 찾지 못해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9분쯤 경남 김해 대동면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당시 소방당국은 A씨를 싣고 경남지역과 부산 지역 병원 6곳에 10번가량 이상 연락했지만, 모두 의료진 부족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그러다 A씨에 쓰러진 현장에서 20km가량 떨어진 부산의 한 2차 병원으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JW중외제약은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혈우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브라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매해 4월 17일은 세계 혈우인의 날로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WFH)이 혈우병과 출혈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 제정했다. 연맹은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예방요법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슬로건으로 ‘모두를 위한 공평한 접근: 모든 출혈 장애를 인식합니다’를 내세웠다.JW중외제약은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이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가 이르면 오는 10월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에 빠졌지만, 업황이 회복세로 반전되면서 상장 논의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16일 요리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키옥시아의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은 지난 15일 키옥시아에 1조엔(약 9조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해 준 일본 은행들과 만나 상장 계획안을 전달했다.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생산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글로벌 3위 기업이다. 도시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자본 확충 방안을 요구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연말 결산을 기준으로 10여개 안팎의 저축은행을 선별해 재무구조 관리 방안과 비상시 자본조달 계획 등을 담은 자본확충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재무제표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당국의 지도 비율 밑으로 떨어진 데는 없었다”며 “다만 올해 상황이 좀 안 좋아질 것으로 보여지니까 일부 회사들에 대해서는 비상시에 자본조달 계획 등을 마련해 두라고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금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금융기관들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올해 12월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들 금융기관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3개월 연속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을 보였다고 보도했다.이는 오는 6월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양사의 이전 전망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도이체방크는 이날 메모에서 이처럼 금리인하 전망을 수정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오름세,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9개 제품 가격을 나란히 1900원씩 인상했다.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이 이유로, 굽네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의 대표 메뉴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상승했다.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000원에서 2만900원으로 비싸졌다.이 밖에도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도 가격이 1900원씩 모두 비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음에도 침체기를 겪었던 발란과 머스트잇, 트렌비 등 명품 쇼핑 플랫폼 톱3가 비용 감축과 사업 재정비 작업 등으로 매출 감소폭이 줄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업계에 따르면,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3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는 등 나란히 영업손실을 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대폭 줄어 기사회생했다.앞서 이들 3사는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해 TV 광고를 하는 등 과도하게 광고선전비를 지출하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국내 자동차보험 손익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5539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전년도 4780억원 대비 759억원(15.9%) 증가한 것으로 ▲2021년 3981억원 ▲2022년 478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영업손익 증가에 대해 “지급보험금 등 발생손해액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손해율 개선 폭이 개선 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자 금융당국과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주제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으로, 이번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직원이 자금집행요청서 및 대출금을 허위로 작성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고객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건전성 관리 미흡으로 대손충당금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횡령 소식으로 고객 신뢰에 금이 간 가운데 내부 살림 사정도 좋지 않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지난해 순익이 90%이상 넘게 빠졌다.저축은행 업권 전반이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하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권이 대승을 거뒀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은 잇따른 승리다. 반대로 야당 시절이던 미래통합당과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두 번의 총선에서 패배했다. ‘밴드웨건효과(band wagon effect)’가 일어나면서 민심은 또 쏠렸다. ‘더퍼블릭’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전략, 여야의 승리와 패배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상. ‘비명횡사’로 결집한 野, ‘마리앙뚜와네트’로 분열한 與중. ‘친윤공천’ 언론 눈치 본 與, 이재명 단일대오로 전열 정비한 野하. “소금 짠 맛 잃어” 당색 잃은 與..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화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최근 건설부문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 플랜트 사업을 계열사로 넘기는 등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했다. 경영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한 사업 재편이라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한화는 건설부문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의 재무건전성에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그룹 지주회사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