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의 감독과 관련한 지적은 해묵은 숙제다. 특히 횡령·배임과 관련해 다른 업권은 관련 법에 금감원이 직접 제재할 수 있도록 조항을 두고 있지만 상호금융권은 이같은 규정이 없기 때문에 직접 제재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신협의 경우 최근만 해도 횡령‧배임‧불법대출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어 내부통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부산의 한 신협 직원이 허위 인테리어 공사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업체로부터 공사비 돌려받는 방식으로 약 6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다른 신협 지점의 직원은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신한카드가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일부 고객의 카드를 정지하기로 했다.'신한 더모아 카드'는 5천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 단위 미만 금액을 모두 포인트로 적립해주는데, 일부 약사들이 이를 부정결제에 사용하는 사례가 반복됐다는 게 카드사 측의 설명이다. 2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위반되는 사용 행태를 보인 890명의 고객에 대해 개별 안내 및 소명 절차를 거쳐 신용카드를 오는 29일부터 정지할 예정이다.신한카드는 고객 거래 유형을 모니터링한 결과 약사들이 자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카드사·캐피탈사와 같은 여신전문금융업권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횡령·배임에 대해 제재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신전문금융업법 및 신용협동조합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강훈식 의원은 지난 10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롯데카드 직원 두 명의 105억원 규모의 배임사건을 언급했다.강 의원은 “은행 뿐 아니라 카드,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업도 중고 상용차 담보대출, 중소 서민대출과 맞물려 금융사고가 날 우
롯데카드에서 직원들의 100억원대 배임이 적발 돼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사고가 개인의 일탈이 아닌 회사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실패’라고 지적한다.애초에 적발 과정 자체가 내부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제보에 의해 시작된 것이다. 또 카드 제휴 서비스는 카드사 영업 부서가 직접 운영하는 게 일반적임에도 롯데카드는 문제의 직원들이 제휴 서비스를 외부 업체에 일괄 위탁하게 했다.금감원 또한 롯데카드의 이번 사고에 대해 내부 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꼬집은 바 있다. 사고 발생 후 금융당국은 롯데카드 CEO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카카오페이가 VAN(밴·부가통신사업자)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위법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불법 지원금 규모는 수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경찰에 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금감원 검사에서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카카오페이 결제 가맹점 모집을 위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국내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상주 인원이 없는 무인점포를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최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무인점포의 범죄 실태 및 형사 정책적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말 기준 빨래방·노래방·아이스크림점·인형뽑기점·문구점 등 무인점포는 서울 지역 기준 2855곳으로 집계됐다.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7개월간 서울에서 발생한 무인점포 범죄는 모두 1640건, 매달 96건꼴이었다.유형별로 절도가 1377건(84.0%)으로 가장 많았다. 분실·도난카드 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나이스정보통신과 카카오페이 간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됐다. 나이스정보통신이 카카오페이를 자사와 거래하도록 하기 위해 ‘가맹점 모집 대행비’를 대납해왔다는 것이다. 10일 가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1위 VAN(밴·부가통신사업자)사인 나이스정보통신(이하 나이스)이 지난 2년여간 간편결제사업자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비용을 대신 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나이스가 대형가맹점사인 카카오페이를 자사와 거래하도록 하기 위해 우회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해온 것이 아니냐는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e커머스 플랫폼 티몬에서 내부 오류로 인해 한때 상품권을 사실상 한도 없이 구매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은 개인 신용카드회원이 상품권을 구매할 때 월 100만원 이용 한도를 두고 이를 초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6일 전자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티몬에서 지난 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내부 오류로 계정당 10만원권 상품권을 최대 20개까지 구매할 수 있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을 넘어 한 사람이 최대 200만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던 것이다.현행 여전법 시행령 제1조의2(결제금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에 대한 약관심사를 완료했다. 지난 5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애플페이에 대한 약관심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금감원 관계자는 “약관상 문제가 없어 수리를 완료했다”며 “약관 외 추가로 검토할 사항이 있어 서비스 출시가 당장 가능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근접무신통신(NFC) 호환 신용카드 단말기의 보급 관련 이슈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BMW 공식 딜러사 삼천리모터스가 소비자의 카드결제를 거부하고, 카드결제를 하더라도 수수료는 고객이 부담토록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신전문금융법에 따르면, 신용카드가맹점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거부한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또한 국세기본법에서는 카드결제 거부 등은 탈세와 관련이 보고, 신고시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삼천리모터스에 행정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27일자 ‘디지틀조선TV’ 단독 보도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를 방문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쿠팡의 신설 법인 ‘쿠팡 파이낸셜’이 여신전문금융업에 진출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팡페이의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이 지난 5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 금융업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올해 초 쿠팡페이의 자회사 ‘CFO준비법인’을 설립한 뒤 여신전문금융업 진출을 준비해왔는데 이 과정서 해당 자회사의 사명을 ‘쿠팡파이낸셜’로 변경했다. 카드사가 아닌 할부 금융, 신기술 사업자는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등록만으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쿠팡파이낸셜의 경우 자본금이 400억원으로, 할부금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26일 중소신용카드가맹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중소신용카드가맹점의 연간 매출액 산정 시 부가가치세 이외의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등 기타 세금 및 부담금(건강증진 부담금 등)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하도록 법에 명시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자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골자다. 현행법은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하여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적용 대상의 구체적인 기준에 대하여는 시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최근 쿠팡이 금융회사인 ‘쿠팡파이낸셜’을 설립한 가운데, 금융당국에 여신전문금융업(캐피털)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단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음식 배달 ‘쿠팡이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등 여러 사업 확대에 이어 금융업 진출까지 노리는 쿠팡에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은 쿠팡페이 자회사 ‘CFC준비법인’의 사명을 쿠팡파이낸셜로 변경하고, 금융감독원 여신금융감독국에 여신전문금융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쿠팡파이낸셜의 자본금은 약 400억원이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토스뱅크가 최근 시범 출시했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지난달 초부터 시범적으로 출시했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최근 잠정 중단했으며, 재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그간 카드사 업계에서는 기존 고객 이탈을 우려해 토스의 대환대출 서비스에 대해 반발하는 분위기였다. 은행업계에서 카드론을 은행 신용대출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토스뱅크가 최초다.토스뱅크는 지난달 초부터 삼성카드사 카드론에 대한 대환대출만 가능했던 것을 서비스 대상 카드사를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최대 0.3%p 낮추기로 했다. 지난 23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호에서 열린 ‘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에 대한 비공개 당정협의’서 “수수료율 조정대상 금액인 약 4700억원 내에서 영세한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이 보다 많이 경감되는 방향으로 수수료율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에 가맹점 협상력 차이 등에 따라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가 높은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이후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돼 적격비용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놓고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다시 공방을 벌이고 있다. 3년마다 반복되는 금융당국의 “내려라”와 카드업계의 “내릴 곳이 없다” 논쟁을 넘어 올해는 대출금리에는 개입할 수 없다면서도 수수료율은 직접 정하는 금융당국의 이중잣대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당정협의를 거쳐 이달 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에 따라 조정된 수수료율은 내년 1월 31일부터 이후 3년 간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3년 간 카드사의 적격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신용카드로 금융상품권을 구입하는 이른바 ‘상테크’가 불가능해졌다. 금융당국이 이 방식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해 개입하면서다. 금융당국은 “금융상품권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제외할 것으로 요청했다”며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금융투자 상품은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없고 상품권은 카드로 살 수 있게끔 돼 있다. 금융상품권이 상품권으로 분류는 되지만 금융투자상품의 성격도 띄는 만큼 점검이 필요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11번가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는 전날부터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금융상품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금융당국은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 환급제도를 마련하고 카드사를 통해 가맹점들이 기존에 낸 수수료에서 우대수수료를 뺀 차액을 환급해주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카카오페이를 통해 신용카드를 결제한 영세·중소 가맹점은 수수료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네이버·카카오페이 측은 가맹점 측에 이러한 불이익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비판이 예상된다. 10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간편결제 업체에 해당하는 네이버·카카오페이가 신규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 환급제도를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리는 관련 법안을 정치권에서 줄지어 내놓자 카드사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2019년까지 12년간 13차례에 걸쳐 수수료율을 낮춘 상태임에도 별도의 대응방안 없이 일방적으로 수수료 인하만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은 2012년 최고 3.6%에서 2019년 최저 0.8%로 7년만에 2.8%p 급감한 상태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과 관련된 법안이 21대 국회에서만 4개가 잇따라 발의됐다. 발의된 법안들은 영세·중소 가맹점의 수수료율 인하
[더퍼블릭 = 조길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증평·진천·음성)은 7일 렌터카 또는 리스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불가 조항을 삭제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운전자에 대한 범칙금 통고처분과 과태료를 차량 소유자에게 부과하고 있는데 일반 차량은 운전자가 확인되지 않을 시 과태료를 차량 소유주에게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자동차대여사업자 또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시설대여업자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