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집권당 원내대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2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년 전 21대 국회가 출범할 때 국민들의 요구는 단 한가지였다. 바로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라는 것이었다. 외형적으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며 “국회법을 개정해 상시 국회 조항을 만들었고, 역대 최다인 2만 5000건이 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참 부끄럽다. 상시 국회 조항은 ‘상시 정쟁’ 조항으로 변질됐다”면서 “법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갖는다.홍철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진행된 3차 실무 회동에 대한 결과를 전했다.홍 수석은 "양측은 이재명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단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회담 후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홍 수석은 "(회담) 시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단독으로 의결한 가운데, 민주당의 민주유공자 법안(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이 시행되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던 10여 명도 심의를 거쳐 민주유공자가 돼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민주유공자법안은 이 법의 적용 대상자를 ‘1964년 3월 24일 이후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기여한 희생 또는 공헌이 명백히 인정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으로 규정하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대한민국 대표적 정통 보수우파 정당인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대참패를 당하면서, 지지층 사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참패 책임론을 두고 분열양상을 연출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측에선 ▶의대 정원 증원 갈등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윤 대통령의 대파 발언 등이 총선 참패 원흉이라 지목하고 있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론을 주장하는 측에선 ▶선거 막바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만 일관했던 선거 전략 부재 ▶‘공약과 후보는 안 보이고 한동훈만 보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과세 유예 방안과 관련 ‘비겁한 결정’ 이라고 언급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과 공동으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투세에 대한 과세 유예 방안과 관련해 "비겁한 결정이 아닌가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이 원장은 "금투세 폐지에 대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토론에서 개인,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금투세 제도가 과세 수입 측면에서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24%를 기록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2주연속 20%대 지지율에 머무른 수치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4%로 지난주 조사(3월4주차) 대비 1%p(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p 내린 65%다.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3%(지난주)에서는 벗어났지만 총선 이후 두 차례 조사에서 모두 20%대에 머물렀다. 긍정 평가
[더퍼블릭=최얼 기자]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앞서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을 신속히 만나는 것을 최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그간 양측은 이번 주 두 차례 만나 영수회담 날짜 및 의제를 정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회담 의제의 사전 조율 등의 문제에 입장차를 드러내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과 관련해 “지금 (민주당의) 태도는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승리 세레머니를 위해 영수회담을 하자는 거 같다”며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답을 미리 정해놓고 대통령은 대답만 하라는 것이다. 이런 ‘답정너식 요구’가 영수회담 취지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가능한 빨리 회담 열자고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윤석열 대통령·이 대표 회담) 관련 의제 정리가 쉽지 않은 거 같다"며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쉬워서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측이 영수회담 관련 의제를 조율하는 것이 지지부진한 상황인 만큼, 만남자체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비춰지는 언사다.이와함께 이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민생현장에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위한 2차 실무협상이 '빈손'으로 종료됐다. 의제 조율을 비롯해 일정조차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따라 이번 주로 예상됐던 영수 회담이 지연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는 상황.더불어민주당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25일 2차 실무협상 직후 국회 본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천 비서실장은 "사전에 조율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대통령실이) 제시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준비 회동이었다"고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당 차원의 토론회에서 총선에 출마했던 후보들은 “당이 하라는 것과 반대로 했다” “영남 자민련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등 일제히 쓴 소리를 했다.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리 외에 경기 고양시병에서 낙선한 김종혁 조직부총장, 서지영 부산 동래구 당선인, 김재섭 서울 도봉갑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현직 노조 간부와 연구원 실무자 6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소속 노조는 “표적 감사”라고 주장했는데, 항우연이 나눠지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런데 과기정통부가 징계를 요구한 내용을 보면, 노조 상급단체 관계자의 연구원 출입 절차, 노조 전임자의 연차휴가 사용·연구수당 수령 등이다. 위반 사안을 두고 노조와 정부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5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유성구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과대학 수련병원 교수들이 이달 30일 외래진료·수술 중단에 이어 내달에도 ‘주 1회’ 휴진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가 ‘통일된 의대 증원안’을 제시하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럴 경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의료 개혁 담화에서 “의료계가 합리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22대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을 받지못한 국민의힘 혁역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의 소통·통합 노력 부족, 친윤 중심의 지도부 문제 등이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적된 것으로 알려진다.윤 대통령은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으로 여러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제22대 총선 서울 동작을에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에게 제기된 당대표 출마설과 원내대표 유력 주자인 이철규 의원과의 연대설 등에 “결심해본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나 전 의원은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당대표를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나 전 의원은 ‘나-이 연대’(나경원-이철규 연대)와 관련해 “표현에 대해서는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을 위해 뛰는 사람보다는 당을 잘 되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25일 공개된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 (지역구) 선거는 이겼지만 전국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으니 마음이 무겁다.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를 누가 하니, 원내대표 누가 하니 하는 부분도 어찌 보면 송구하고, 곤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주변에서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아직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다”며 “지금은 당선자들이 같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은 비대위원들과는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내부가 뒤숭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 갈등을 불필요하게 재확산 시킨다는 것이다.앞서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한동훈 비대위’ 소속 인사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이를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지난 금요일(19일) 오후 월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이른바 ‘찐명(진짜 친이재명계)’으로 꼽히는 박찬대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5일 “여당은 결국 정부와 함께 소통하면서 (야당에)대응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그 소통이 더 원활할 수 있는 그런 (여당)원내대표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유상범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여야)대치 국면에 있어서는 그에 맞상대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유상범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국민이힘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둔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여권을 중심으로는 이 의원이 당세를 확장하며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양수 의원)는 24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5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후보자 등록은 5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에 접수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복수 후보가 경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면서 사실상 거절했다.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다.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의 해당 발언은 조 대표의 제안 이후 이틀 만에 나온 민주당의 첫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