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견기업들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단속에 나선 가운데 대웅제약의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제기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웅제약 윤재승 전 회장 일가가 지배하는 디엔홀딩스, 엠서클, 시지바이오, 이지메디컴 등 4개 회사의 최근 5년간 총매출, 내부거래액, 지분율, 관계회사 등을 살펴본 결과, “윤씨일가 소유회사 내부거래액이 최근 5년간 2.8배 증가했다”면서 내부거래 내역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화장품류 제조·판매 기업 디엔홀딩스는 2001년 12월에, 엠서클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T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건물관리 용역업체 KDFS의 황욱정 대표 및 KT 간부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11일 “KT그룹 하청업체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에 고액을 후원한 배경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배윤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황욱정 대표는 민주당 수도권 중진 A의원의 ‘고액후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황 대표가 조성한 불법 비자금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이와 같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칼날이 OK금융을 향했다. 최근 공정위가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OK금융그룹의 다수 계열사를 조사한 가운데, 일감몰아주기 등 계열사 간 부당한 내부 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OK금융그룹은 대부업 시장에서 철수하고자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사업 관련 자산·부채를 OK저축은행에 이관하는 작업 등을 추진해왔다. 앞서 OK저축은행은 계열사 러시앤캐시의 영업양수도 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금융당국에서 신청서가 통과되면 러시앤캐시는 OK저축은행으로 흡수·합병되고, 러
국내 석유화학 업체 OCI의 3세 경영이 막을 올렸다. 창업주인 고(故) 이회림 전 회장의 손자이자 이수영 전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 부회장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 분할과 함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그룹 핵심 사업을 석탄화학에서 태양광으로 전환하는 등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만큼, 향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 신사업 위주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기업 가치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이 회장은 최근 공정위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에서 외국인 동일인으로 지정되면서 의도치 않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등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통 업종 주력 집단들의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편의점 CU를 보유한 BGF리테일이 자산 5조원 이상을 넘겨 첫 대기업집단 반열에 올라섰으며, 대규모 온라인 유통플랫폼 쿠팡도 자산총액 1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따르면, BGF가 올해 처음으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을 넘겨 공시대상기업집(공시집단)에 이름을 올렸다.공시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집단 현황과 대규모 내부거래, 주식 소유현황 등
최근 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대교그룹이 3년 연속 적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중간·결산 배당을 진행하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대교그룹은 크게 지주사인 대교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대교로 나눌 수 있는데, 두 기업 모두 오너일가의 지분이 과반이 넘는다. 특히 대교홀딩스의 경우 오너인 강영중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10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현금배당을 진행할 경우 전액 오너일가로 흘러가는 구조다.대교의 경우 지난 사업연도보다 당기순손실이 세 배이상 급증했음에도 또다시 결산배당
GS그룹의 계열사인 삼양인터내셔날이 각종 논란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경쟁사의 직원을 회유해 영업비밀을 유출하는 등 ‘영업비밀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당하기도 했으며, GS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와의 과도한 내부거래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특히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통해 올린 수익의 대부분을 현금배당에 사용하면서 9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GS 오너일가의 주머니로 고스란히 흘러가고 있는 형국이다.“조직적 개입 정황 포착”…경쟁사 ‘영업비밀 탈취’ 혐의로 기소[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양인터내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NH투자증권운 부동산투자자문 컨설팅사인 신영에셋과 부동산투자자문 컨설팅 업무제휴 및 재산제세 전문 영앤진세무법인과 가업승계 컨설팅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영에셋 및 영앤진세무법인과의 업무제휴 협약식은 지난 28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됐다.NH투자증권 Premier Blue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니즈에 맞춘 전문적인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와 전문적인 상속·증여 컨설팅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무에도 능숙하게 적용할 수 있는 컨설팅을 통해 고액 자산가 고객 맞춤형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세청이 최근 로케트 배터리로 알려진 세방전지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제기돼왔던 그룹 내 일감 몰아주기와 총수일가 사익편취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것이란 관측이다.18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소재 세방전지 본사에 투입해 세무조사 등에 필요한 자료 등을 예치했다.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기획 세무조사만을 전담하는 곳으로, 주로 기업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가 있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보상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최근 10년간 총 54개 사업 중 46개 사업이 내부직원평가점수로 선정사가 뒤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LH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감정평가사 선정현황' 자료를 근거로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한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 심사 결과 LH출신 감정평가사가 속해있는 감정평가법인들이 대거 선정됐다"며 “특히, 선정된 법인들은 객관적인 지표 평가(계량 지표)에서는 선정대상이 아니었지만, 내부
최근 국내 중견기업들이 연이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의 세무조사가 잇따르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곳으로, 일반·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자금 조성이나 경영권 편법 승계 등 특별 세무조사만을 전담하는 부서다.근래 조사4국의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들은 과거부터 과도한 일감몰아주기와 계열사간 내부거래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경영권 승계’에 이용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이다.이에 는 최근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
최근 고(故) 신춘호 농심 명예회장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신 부회장의 장남인 신승렬씨가 농심 주식을 잇따라 처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형제간 계열분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농심그룹의 계열분리 작업은 농심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율촌화학의 지분 31.94%와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농심홀딩스 지분을 맞교환하는 등 여타 기업들 대비 비교적 어렵지 않은 만큼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이처럼 농심그룹의 계열분리가 복잡하지 않은 것은 신춘호 명예회장이 일찌감치 삼형제에 대한 승계 구도를 그려 온 덕분이다.
노루페인트 등으로 알려진 노루그룹의 오너 3세 장남이 지주사인 노루홀딩스의 지분을 대량으로 매입해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문제는 장남의 개인 회사가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지분을 사들이는 데 들인 금액의 출처다.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계열사들을 동원해 내부거래를 이어왔다는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한 전무는 개인 자금을 전혀 투입하지 않고 그룹 지주사 지분 4.45%를 확보해 그룹 내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이런 가운데, 한 회장의 장녀 한경원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 실장이
GS그룹의 계열사인 프로케어가 여전히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케어는 매년 특수관계사인 ㈜티시스를 통해 연 매출의 85% 이상을 올리고 있는데, 프로케어에 일감을 몰아주는 티시스는 태광그룹의 계열사다. GS그룹의 계열사로부터 일감을 몰아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현행 공정거래법상 별다른 제재 방법이 없다.같은 계열회사가 아님에도 일감을 몰아주는 것을 두고 업계와 시민단체들 사이에선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프로케어의 최대주주이자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의 두 딸과 친인척(외삼촌)이기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명인제약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이유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조사와 관련, 명인제약 측은 정기조사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회사의 과거 행보 등을 되짚어봤을 때 다시 한번 불법 행위에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5일 명인제약 사옥과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방문해 회계와 세무 관련 자료를 조사했다.이번 조사에는 특별세무조사를 주로 담당하는 조사4국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져 리베이트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다
국내 IT 및 금융기업 다우키움그룹이 내부정보를 바탕으로 주가 급등 전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봤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룹 주요 계열사인 다우데이타가 키다리스튜디오의 주가가 급등하기 직전에 일부 지분을 매입했다는 것이다.실제로 다우데이타는 키다리스튜디오가 일본 기가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공시를 발표하기 직전부터 최근까지 주식 일부를 매입했는데, 시세차익이 수천 만원에 불과해 차익실현이 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다만 그룹 계열사가 올초부터 키다리스튜디오의 지분을 조금씩 확대해나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변수로
[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민의힘 미디어국이 21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촌동생이 권 대행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시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방침을 예고했다. JTBC의 일감몰아주기 의혹보도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으로 여겨진다. 국힘 미디어국은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이 보도를 당대표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악의적인 보도로 규정,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해당 의혹을 최
태광그룹 ‘오너리스크’의 불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1년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만기 출소를 마치고 나왔지만, 최근 시민단체가 이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위기감이 다시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 전 회장이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브로드를 매각하면서 관계 회사인 JNT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수천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이 태광그룹의 ‘김치 일감 몰아주기’ 사건에서 이 전 회장을 불기소한 것에 대해서, 이 사건 역시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기에 사법부가 용인해준 ‘황제보석’이 결국 또 다른 배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가탄, 메이킨큐 등의 의약품 판매로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중견 제약회사 명인제약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인제약 측은 정기세무조사라는 입장이지만, 세무조사 주체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인만큼 특별세무조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은 지난 5일 명인제약 사옥과 본사에 조사4국 요원들을 투입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에는 명인제약을 비롯해 계열사인 명애드컴과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자녀 회
국내 제지 생산·유통기업 깨끗한나라가 수 년째 오너 3세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최병민 회장의 장녀인 최현수 사장이 기업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최 회장의 장남인 최정규 이사가 수년 전 최대주주로 오른 데 이어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되면서 경영 체제가 새 국면을 맞았다는 해석이 나온다.업계에서는 최 이사의 이사회 입성을 두고 사실상 경영승계를 위한 준비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머지 않아 깨끗한나라의 경영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깨끗한나라는 최근 수년간 실적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선 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