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시작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와 형제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만큼, 기존 경영진 재편이 즉각적으로 이뤄졌다.4일 열린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장남인 임종윤 이사는 제약·바이오를 담당하는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차남인 임종훈 이사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선임하기로 했다.그간 OCI그룹과의 통합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창업주의 배우자이자 형제의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임종훈 이사와 함께 한미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전략기획실장)을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04년 한미약품에 입사한 임 부회장은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쳐 2000년대 말부터 한미그룹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을 도와 신약개발과 신약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책임져왔다.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발표한 소회문을 통해 “임성기의 이름으로, 임성기의 뒤를 이을 승계자로 임주현 사장을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5일 한미그룹 5개 계열사 대표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법원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 한미약품 오너일가 장남과 차남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사측은 “글로벌 빅파마 도약의 길이 열렸다”며 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이런 가운데, 이날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두 아들에 대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이라며 장녀인 임주현 사장을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후계자로 공식 지목했다.26일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제기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업계 최다 건수인 10개의 신규 연구과제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한미그룹 관계자는 “흔들림 없는 R&D로 한국의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한미의 혁신 과제들을 AACR에서 대거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미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줄 이번 혁신 과제들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이 이번 AACR에서 공개하는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에 2400억원 상당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故임성기 창업주의 아들들인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신청사건의 심문기일이 지난 21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제31민사부, 재판장 조병구)에서 진행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소송에서 임종윤 사장측은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이 표면적으로는 경영상 목적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모친인 송영숙 회장측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고 경영권 분쟁 중인 임종윤 사장측을 경영권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이 신주발행의 진정한 목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전체 임직원 중 28% 이상이 R&D 부문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미그룹은 22일 현재 그룹사 R&D 인력은 박사 84명, 석사 312명을 포함해 600여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임직원 28%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업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임직원 중 의사, 수의사, 약사는 모두 76명으로 대부분 R&D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이들 연구 인력들은 국내 5개 R&D 부서인 서울 본사 임상개발 파트는 물론, 팔탄 제제연구소와 동탄 R&D센터, 평택 바이오제조개발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가 선정됐다.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배상수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이주명 교수가 받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이 전달된다.임성기재단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더퍼블릭=최얼 기자]한미약품이 국·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창립 50주년 이듬해인 2024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50년 시작을 선포한 한미그룹의 의지가 담긴 행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에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혁신을 창출해 온 한미의 정신을 홈페이지에서도 구현해 보고자 했다”며 “보다 고객 친화적이면서도 과감한 혁신을 망설이지 않는 한미 특유의 독창적 기업 문화를 업무 모든 분야에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측에 따르면,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존의 정형화된 제약회사 홈페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에너지·화학 기업 OCI그룹과 제약 기업 한미약품그룹이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OCI그룹 지주사 OCI홀딩스가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27% 상당 인수하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실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가 OCI홀딩스 지분 10.4% 상당을 취득하는 방식이다.이들 이종기업 간 통합은 한미약품 측이 회사를 지키면서도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복안이라는 평가인데,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코리그룹 회장)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질 조짐이 일고
[더퍼블릭=이유정 기자]창립 반세기를 맞은 한미약품이 7년 만에 임직원들에게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잦은 임원 교체 등 경영 부침을 마감하고, 올해 7월 새롭게 부임된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사장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여러 조치들을 단행하는 모양새다.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번달 7일 회사 창립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법정 창립일은 1973년 6월 15일이지만, 첫 번째 의약품 TS산이 출시된 10월 첫째 주 토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약품이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서귀현 부사장을 포함한 연구개발(R&D) 수장이 잇따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5년간 한미약품 R&D센터장을 맡아온 서귀현 부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해 중도 퇴임했다. 특히 서 부사장의 경우 지난 3월 한미약품 신규 사내이사로 최초 선임된 만큼 임기 3년을 고려했을 때 올해 사직서 제출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서 부사장의 용퇴가 지난달 7일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100년 기업을 목표로 각 그룹사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경영 기조를 보다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를 통해 10년 후인 오는 2032년 그룹사 합산 매출 5조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의 미래 핵심성장 동력 3개 기둥은 ‘혁신신약 R&D’와 ‘글로벌’,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로 압축된다.먼저 R&D 부문에서는 ‘랩스커버리’를 포함한 지속형 바이오신약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임성기재단은 총 4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제3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 공모를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달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임성기재단이 주관하는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 상으로, 상금 3억원의 ‘임성기 연구대상’ 수상자 1명, 상금 각 5000만원의 ‘임성기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을 선정한다.임성기연구자상 자격 기준은 한국인 또는 한국계 인사(해외 거주 포함)로서 성취 또는 이룩한 업적들이 생명공학,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의 두 번째 시상식이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뮤지엄한미에서 열렸다. 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제2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권 박사(책임연구원)가, 만 45세 미만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연구자상’은 강지훈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김혜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가 받았다.임성기재단이 주관하는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 상으로, 의학, 약학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사내 업무망을 통해 지난 2022년 성과와 2023년 새로운 비전 등의 내용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신년사가 담겼으며, 내레이션은 유명 방송인 이금희씨가 맡아 진행했다.송 회장은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라는 제하의 신년사를 통해 “창조와 도전, 혁신으로 이어진 한미약품의 반세기 역사를 뛰어넘어 글로벌 한미의 새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돼 달라”고 말했다.이어 “임성기 선대 회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미약품그룹 임직원들이 올 한해 동안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데 동참했다고 23일 전했다. 이에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 정신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도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모델로 구축해가고 있다”며 “자발적 봉사활동 분위기가 널리 퍼지도록 사내 문화도 조성해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올해 725명의 임직원들이 24곳에서 1889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7년부터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미약품은 제2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에 유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22일 전했다. 사측에 따르면, 만 45세 미만 연구자에게 주는 '젊은연구자상'은 강지훈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김혜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가 받게된다.임성기재단은 매년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임성기연구자상과 젊은연구자상을 수여한다. 이 상은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 개발이 중요하다는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한미약품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 새로운 연구개발(R&D)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결단으로 지난 20여년간 한미의 R&D 부문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던 권세창 대표이사가 퇴임한다고 12일 밝혔다. 1996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권 고문은 연구센터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프로젝트 다수를 지휘했고,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권 고문이 지휘해 개발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항암부문 바이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임성기재단은 이달 31일까지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 연구지원 공모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임성기재단은 한미약품그룹 고(故) 임성기 회장의 ‘인간존중’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과 철학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이번 공모는 성기 회장의 철학을 잇기에 적합한 지원 사업이라 전했다.재단은 연구 지원 공모는 연간 4억원 규모이며 ‘2022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지원 사업’에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고 했다.재단 측은 이번 공모전은 ‘소아 염색체 이상에 따른 극희귀질환의 기초 및 임상연구’로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철학과 유지를 잇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 총 4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제2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 공모를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은 김인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박사가, 젊은연구자상은 이혁진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와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수상한 바 있다.한미약품에 따르면, 임성기연구자상은 상금 3억원의 '임성기연구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