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둔 가운데 소비자들의 마음이 무거워 지고 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폭등한 차례상 필수 과일 품목인 ‘금(金)사과’와 ‘금(金)배’에 이어 시금치, 대파 등 성수품 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서다.급기야 설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농축수산물 가격이 연일 상승해 가계 주름이 깊어지고 있는 판이다. 안 그래도 경기불황과 고물가, 고금리 탓에 지갑 사정이 빠듯해진 소비자들은 힘겨운 명절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거나 소
[더퍼블릭=이유정 기자]지난 50년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라면 가격은 8배 올랐고, 국민 술인 소주·맥주 가격도 각각 14배, 7배 인상 된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한국물가협회가 창립 50년을 맞아 펴낸 ‘월간 물가자료 10월호’에 따르면, 라면 가격은 1978년 1개(한봉 120g 기준) 100원에서 1993년 230원, 2003년 470원 2008년 634원, 올해 는 820원까지 올랐다. 45년 전과 비교해 8배가 뛴 셈이다. 또 같은 기간 국수(1kg 1봉)도 155원에서 2790원으로 18배 상승했다.주류에서는 소주 360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이 1만6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고물가 등 영향으로 외식 가격뿐만 아닌 시장에서 재료를 직접 조리하는 비용도 한 그릇당 9000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초복 전날인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생닭과 수삼, 찹쌀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비용 3만486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당으로 나누면 1인분에 약 8720원인 꼴이다.4인 가족이 집에서 삼계탕을 준비하는 데 드는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여름철 대표 메뉴인 냉면·삼계탕·콩국수 등의 식자재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이에 제품 가격도 들썩이며,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최근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자사의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앱 ‘식봄’에서 거래되는 올해 4~5월 식자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여름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냉면과 콩국수, 삼계탕 등 음식의 식자재값이 1년 전에 비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름철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냉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냉면면(2kg) 평균 가격이 1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 해에 비해 8.2%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에서 재료 구매시 최소 35만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15∼16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6개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통시장 구매 기준 4인 가족의 김장비용 전국 평균치는 35만5500원으로 추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8.2%가 오른 금액이며 마트 구매 기준 김장비용은
[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 12월 셋째 주 생활물가는 기온 하락으로 생육이 악화된 과채류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고, 감귤은 노지산 출하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기준, 닭고기·감자·상추·단감 등 11품목은 상승했고, 돼지고기·배추·오이·감귤 등 11품목은 하락했다.닭고기는 생닭 한 마리(1㎏)에 서울·대구에서 6.3%·20% 오른 5720원·6000원에 거래됐다. 부산·광주·대전은 5500~5700원이었다.감자는 ㎏당 서울·
[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12월 첫째 주 과채류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영하권의 기온과 일교차 큰 날씨의 영향이란 분석이다.5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기준 소고기·무·당근·배 등 16품목은 상승했고, 감자·애호박·감귤 등 6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소고기 한우는 사육마릿수 증가로 출하가 원활한 가운데 구이용 등의 외식수요 증가로 지난주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등심(1등급) 500g 기준 서울·대구·광주에서 1.4%·4.2%·4.2% 오른 5만210원·4만9450원·4만9450원에 거래됐다. 부산
[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과채류가 생육 악화로 11월 셋째 주 생활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다만, 김장철 가장 중요한 채소인 배추는 하락세에 거래됐다.21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기준, 돼지고기·무·오이 등 17품목이 상승했고, 상추·양파 등 7품목이 하락했다.닭고기의 경우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수요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생닭 한 마리(1㎏)에 서울·부산·대구에서 3.1%·1.4%·9.1% 오른 5720원·5720원·5789원·600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최근 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11월 둘째 주 돼지고기와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14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조사대상 73품목 중 돼지고기·양파·오이 등 6품목은 상승했고, 고구마·배추·시금치 등 13개 품목은 하락했다.먼저 축산류부터 살펴보자면 수요와 공급이 동반 하락한 돼지고기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겹살 500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0.8%·17.8%·0.6%·6.7% 오른 9920원·1만1900원·7950원·7950원에 거래됐다. 대전은 수요 감소로 2% 내린
[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8월 셋째 주 채소류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돼지고기 등 육류는 수요증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참외는 출하종료기를 앞두고 공급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고등어는 조업부진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22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73품목 중 서울 기준, 돼지고기·감자·시금치·참외 등 6품목은 상승했고, 닭고기·마늘·오이 등 15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채소류의 경우 상추는 기온이 하락하면서 생육 호전으로 지난주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100g 당 서울·부산·대구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134.61(2010=100기준)으로 전월(123.85)보다 8.7% 급등했다.폭염이 본격화된 지난 7월부터 두달 연속 오른 것으로 지수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상승폭으로도 지난 2011년 1월(9.7%) 이후 7년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생산자물가지수 수준은 2014년 8월 105.57 이후 최고이며, 전월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