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HMM(옛 현대상선) 매각과 관련, 정부와 우선협상대상자 하림그룹의 1차 협상이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협상 시한이 2주 미뤄진 것인데, HMM을 둘러싼 대내외 영업환경이 급변하면서 해운 동맹 재편 및 노조 반발 등 불확실성이 매각의 변수로 떠올라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매각 불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HMM 매각측인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HMM 매각을 위한 주주 간 계약 협상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대한 ‘반도체 동맹’ 구축 성과를 설명했다.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와 간병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 마련 지시 등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의 지원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에 저는 유럽의 핵심 우방국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했는데, 지난달 영국‧프랑스 순방에 이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유럽 중심국가들과의 전략적 공조와 첨단 기술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재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STX그린로지스가 물류 사업 진출 등 사업 로드맵 구축을 완료하고, ‘해운업계의 DHL’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TX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물류해운 사업 부문의 인적 분할을 확정했다.인적분할은 기존 법인의 주주가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지분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STX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STX와 STX그린로지스의 지분을 각각 76.74대 23.26 비율로 나눠 갖는다. 변경상장되는 존속법인 STX의 주식 수는 2365만7927주다.STX에서 인적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삼표시멘트가 제주도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하역 과정에서 생기는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표시멘트는 제주시 제주항에 시멘트 해상운송을 위한 전용선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이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원 삼척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삼표시멘트는 전용선을 통해 각 연안기지로 시멘트를 운반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항의 경우 물류 환경 등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전용선이 아닌 일반화물선으로 시멘트를 공급해 왔다.삼표시멘트는 40억
과거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에 경쟁당국의 제재를 앞두고 하림그룹을 떠났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장남 김준영씨가 엔에스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직책을 맡지 않은 채 비상근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통상적으로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가 선임되는 경우, 이사회를 거쳐 업무와 보수, 상근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하지만, 김 씨는 별다른 절차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직을 맡아온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엔에스쇼핑 이사회 운영 매뉴얼에 부합하지 않는 행태로, 사측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매각에 갈 길이 바쁜 해운사 HMM이 해운업황 약세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한참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816억원, 영업이익은 3069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조9187억원 대비 58%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8417억원 대비 무려 90%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1317억원 대비 2조8464억원이 감소했다.이는 증권가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다. 당초 금융
국내 대표 해운사 HMM의 민영화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매각자문단으로 꾸리는 등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다만 새 주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현대대글로비스·포스코 등 강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꼽혔던 기업들은 HMM 인수에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외 물망에 오른 LX그룹, SM그룹 역시 인수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기업들이 HMM 인수를 부담스러워하는 요인 중에는 ‘비싼 몸값’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매각자가 원하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던 해운업계가 최근에는 여러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운임지수 표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7일 909.72를 기록했다.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5분의 1에도 못 미친다.SCFI는 상하이 해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 움이르 반영한 운임지수다. 이 지수는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한 눈에 보여주는 척도로 활용된다.SCFI는 지난해 초만해도 사상 최고치인 5109.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해상 운임이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 HMM의 실적도 비상등이 켜지면서 이 회사의 매각 시각표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17일 전후엔 HMM 매각 작업을 지원할 자문(컨설팅)사도 선정된다.8일 해운업계 따르면, 지난주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전주 대비 22.86포인트(p) 내린 1006.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주요 노선인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거듭되는 해상 운송료 하락에 해운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상움임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여파로 현재는 5분의 1 수준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4분기 실적도 전분기 대비 반토막 날 것으로 관측됐다.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달 23일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전주(1123.29)보다 16.20 하락한 1107.09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노선인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도 큰 폭으로 떨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지난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는 개시와 함께 파행됐다. 제1야당은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이날 외통위 국감에 출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퇴장을 요구했고, 집권당은 해임건의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이야말로 정치참사라며 제1야당이 퇴장을 명령할 권한이 없다고 맞섰다. 박진 장관 퇴장 여부를 놓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자, 윤재옥 외통위원장은 “이 상태로는 국정감사 진행이 안 되고 정치적 주장만 난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야 간사와 협의하겠다”며 정회를 선언했다.제1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글로벌 원자재 수급난 및 공급망 애로로 인해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증가세가 크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150개사 응답) ‘2022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전자(-3.8%) ▲철강(-2.9%) ▲석유화학・석유제품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글로비스 등과 함께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CO2)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6일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미국선급협회(ABS), 마샬아일랜드기국과 함께 7만 4,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 Joint Development Project)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참여사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을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액화가스운반선에 관한 국제협약(I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LX판토스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중소기업 유럽 복합운송 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물류대란에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더욱 악화된 유럽향 물류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현재 물류대란 장기화로 인한 선복 확보난이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해 유럽 수출입 물류 리스크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유럽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대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이 한 달째 계속되면서 원유·천연가스·밀값 등이 폭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악화되면서 혼란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약 45%, 브렌트유는 약 48% 각각 뛰어올랐다.골드만삭스, 바클리스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타드에너지는 올여름 240달러 도달 가능성도 언급했다.천연가스 가격도 폭등했다. 러시아는 2020년 기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수급 차질을 겪던 식품·외식업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또 한 번 원재료 가격 인상 등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태가 더 장기화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국내 업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국제 곡물가격 급등과 수급 차질은 기업의 생산비용이 올라가고 이는 결국 소비자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져 밥상 물가가 오르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밀 최대 수출국으로 전 세계 밀·보리 수출량의
[사진=연합뉴스][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공급망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면서 물류 대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국내 수출 중소기업 직접적인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중국에서 유럽연합(EU)으로 3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이상의 컨테이너가 철로로 러시아를 거쳐 수송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물류대란으로 아시아와 서구 세계 간 해상운송이 지연되고 그 비용도 급증함에 따라 러시아가 양 지역을 잇는
[더퍼블릭 = 김영덕 기자]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래수)와 연합회 소속 전국의 10개 지역조합,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원종철) 등 인쇄관련 단체가 16일 올 들어 폭등한 인쇄용지 가격이 적정수준으로 재조정될 수 있도록 중재해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산업자원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당국과 한국제지연합회 등에 최근 제출했다.이들 인쇄관련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수년간 막대한 영업이익을 올린 한솔제지 등 제지업체들은 펄프가격과 해상운송비 등이 올랐다는 이유로 올 들어 인쇄용지 가격을 50% 가까이(할인율 24% 축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암모니아 연료 추진을 위한 핵심기술인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온실가스 제로(Zero Emission)’ 암모니아 추진선의 상용화도 속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에 대한 개념설계 기본인증(AIP)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획득했다.이번에 개발한 연료공급시스템은 항해 중에 자연 발생하는 암모니아 증발가스를 활용해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고, 잔여 증발가스는 엔진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친환경 설비다.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HMM과 함께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현재 HMM은 노조와의 임금협상 문제로 파업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라 사실상 선박 운항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시각 때문이다.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HMM과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회차당 450TEU에서 1050TEU로 넓힌다고 밝혔다.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란,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을 나타내는 단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