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검증하기 위한 시찰단을 파견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오염수 방류 명분 주는 견학단’이라는 등 맹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25일 “민주당은 국민안전이 걸린 문제도 내로남불인가?”라고 지적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같이 지적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민주당의 이중성을 공개한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15일 작성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황보고(관계부처 합동 TF-해양수산부)’ 문건을 공개했다.
장 최고위원은 “먼저 2020년 문재인 정부의 합동TF 보고서 표지를 보여드리겠다. 그동안 표지 아래 부분이 공개되지 않았기에 민주당은 정부보고서가 아닌 전문가 의견을 정리한 것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는데,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전체 표지 하단에는 해수부와 정부합동TF라는 글자가 명확히 기재돼 있다. 대외주의라는 글자도 선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문재인 정부의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7차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정화처리 성능 확보 어렵지 않음 ▶삼중수소는 생체에 축적되기 어려우며 유의미한 피폭 가능성 매우 낮음 ▶삼중수소 해양 방출 후 국내 해역에 도착해도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 등 문재인 정부가 청취한 전문가 의견을 공개했다.
장 최고위원은 “무책임한 음모론으로 공포를 조장하는 민주당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라며 “내로남불 민주당에게 묻는다. 문재인 정부의 전문가들과 정부합동TF의 보고서를 믿지 못하겠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양산에 내려가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따지시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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