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온라인 쇼핑 55조 돌파 ‘역대 최대’...엔데믹에 여행·교통서비스 ‘쑥’

2분기 온라인 쇼핑 55조 돌파 ‘역대 최대’...엔데믹에 여행·교통서비스 ‘쑥’

  • 기자명 이유정
  • 입력 2023.08.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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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올해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55조원대를 돌파하면서 분기별 거래액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엔데믹을 맞아 외부활동 등이 활발해지면서 여행·교통서비스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5조450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3% 늘었다. 이는 분기별 통틀어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엔데믹 등의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분야가 5조9000억원대로 37,3%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잠재됐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경향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 항목에도 나타났다. 해당 항목은 8.1% 늘어난 3320억원으로 전월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 6월 특히 해외 뮤지션 내한 공연이 많아 티켓 판매량 늘어나면서 거래액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커피나 케이크 등을 주고받는 모바일 교환권 기프티콘 등이 포함되는 e쿠폰 서비스 사용량도 많아졌다.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2조31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6% 급증했다. 선물할 수 있는 e쿠폰 종류가 늘어나면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음·식료품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료품 거래액은 13.0% 증가한 7조2685억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올해 6월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은 18조42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1조3202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3조4449억원으로 1년 전보다 7366억원 상승했고, 이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73.0%로 1년 전보다 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천3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6% 늘었다.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536억원으로 10.3% 줄었다. 해외 역직구는 면세점 판매 등이 줄며 11개 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더퍼블릭 / 이유정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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